여호수아기 9장 1절 ~ 9장 27절

2024. 5. 29. 오전 6:39:09

글자

기브온 사람들과 계약을 맺다

*01 요르단 건너편 산악 지방과 평원지대, 레바논 앞까지 이르는 

     큰 바다 연안 전체에에 사는, 히타이트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프리즈족, 여부스족의 모든 임금이 이 소식을 듣고,

*02 함께 모여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맞서 싸우기로

     뜻을 모았다.

*03 그런데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가 예리코와 아이에 

     한 일을 듣고서,

*04 그들 나름대로 속인수를 쓰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양식을 싼 다음, 낡아 빠진 자루와 낡고 갈라져서 꿰맨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서 길을 떠났다,

*05 발에도 낡아 빠져 기운 신을 신고 몸에도 낡아 빠진 

     옷을 걸쳤다. 양식으로 마련한 빵은 모두 마르고 

     부스러져 있었다.

*06 그들은 길갈 진영으로 여호수아를 찾아가서,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저희는 먼 고장에서 왔습니다. 이제

     저희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07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히위족에게, "그대들은 

     우리 가운데에 사는 것 같은데, 우리가 어찌 

     그대들과 계약을 맺어 줄 수 있겠소?" 하자,

*0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저희는 나리의 종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그대들이 

     누구며 어디에서 왔소?' 하고 물으니,

*0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이 종들은 주 나리의 

     하느님 이름 때문에 아주 먼 고장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그분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분께서 이집트에서 하신 모든 일이며,

*10 요르단 건너편의 두 아모리족 임금, 곧 헤스본 임금 

     시혼과 아스타롯에 살던 바산 임금 옥에게 하신 

     일을 다들었습니다.

*11 그래서 저희 원로들과 저희 고장 주민들이 모두

     저희에게 말하였습니다. '여행 양식을 손에 들고 

     그들을 만나러 가서 '저희는 여러분의 종입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여라.'

*12 여기에 저희 빵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오려고 

     저희가 떠나 오던 날 집에서 그것을 쌀 때에는 

     따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십시오. 

     마르고 부스러졌습니다.

*13 이 술 부대도 저희가 술을 채울 때에는 새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렇게 갈라졌습니다. 또 저희의 

     옷과 신도 아주 먼 길을 오다보니 이렇게 

     낡아 버렸습니다."

*14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의 뜻을 여쭈어 보지도 않고 

     그들에게서 양식을 받았다.

*15 여호수아는 그들과 평화롭게 지내기로 하고 그들을 

     살려 준다는 계약을 맺었다. 공동체의 수장들도 

     그들에게 맹세해 주었다.

*16 그런데 그들과 계약을 맺은 지 사흘 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가까이 살 뿐만 아니라 바로 자기들 

     가운데에 산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17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을 떠나 사흘째 되는 

     날에 그들의 성읍에 다다랐다. 그들의 성읍은 

     기브온, 크피라, 브에롯, 키르얏 여아림이었다.

*18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을 치지 않았다. 

     공동체의 수장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 공동체가 수장들에게 불평하였다.

*19 그러자 모든 수장이 온 공동체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고 맹세해 

     주었으니, 이제는 그들에게 손을 댈 수 없소.

*20 우리가 그들에게 할 일은 이러하오. 곧 그들을 살려주어,

     우리가 그들에게 해 준 그 맹세 때문에 우리에게 진노가

     내리지 않게 하는 것이오."

*21 수장들이 또 말하였다. "그들을 살려 줍시다." 

     그래서 수장들이 결정한 대로, 그들은 

     온 공동체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와 

     물을 긷는 자가 되었다.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일렀다. "그대들은 

     어찌하여 우리 가운데 살면서도 '저희는 아주 먼 

     고장에서 왔습니다.' 하면서 우리를 속였소?

*23 이제 그대들은 저주를 받아, 그대들 가운데 일부는 

     영원히 종이 되어 내 하느님의 집에서 쓸 나무를 

     패거나 물을 긷게 될 것이오."

*24 그러자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이 땅을 모두 

     여러분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여러분 앞에서 

     멸망시키라고,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셨다는 것을 저희가 분명히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분 때문에 목숨을 잃을까 몹시 

     두려운 나머지,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25 이제 저희는 나리의 손안에 있습니다. 나리의 눈에 

     좋고 옳게 보이는 대로 저희 일을 처리하십시오."

*26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의 일을 이렇게 처리하였다. 

     곧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손에서 구해 주고 

     죽이지 못하게 하였다.

*27 그리고 바로 그날에 여호수아는 그들을 공동체가 

     쓸 나무와 주님의 제단에서 쓸 나무를 패는 자로, 

     또 물을 긷는 자로 정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주님께서 선택하시는 곳에서 

     그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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