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6장 1절 ~ 6장 30절

2021. 1. 30. 오후 1:36:41

글자

예루살렘에 대한 공격 개시

*01      벤야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한 가운데를 떠나 피난하여라.

          트코아에서 나팔을 불고

          벳 케렘 위에 봉화를 올려라.

          북쪽에서 재앙이,

          엄청난 파괴의 조짐이 보인다.

*02      딸 시온은 아름답고 우아하나

          내가 그를 파멸시키리라.

*03      목자들이 자기네 양 떼를 몰고

          그에게 다가가리라.

          그 주변에 천막을 치고

          저 마다 제자리에서 양 떼를 치리라.


*04      시온을 거슬러 전쟁을 준비하여라.

          일어나 한낮에 쳐 올라가자.

          어허, 벌써 낮이 기울고

          저녁 그늘이 드리워지는군.

*05      일어나 밤중에 쳐 올라가자.

          그 궁궐을 파괴하자.



공격을 받는 도성에 대한 주님의 경고

*06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무를 베어 내고

          예루살렘을 칠 공격 축대를 쌓아 올려라.

          예루살렘이야말로 벌을 받아야 할 도성으로

          그 안에 온통 억압이 자리 잡고 있다.

*07      샘에서 물이 솟구치듯

          거기에서 악이 솟구친다.

          폭력과 억압이 그 안에서 들려오고

          질병과 상처가 언제나 내 앞에 보인다.

*08      예루살렘아, 교훈을 받아들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와 갈라서고

          내가 너를 폐허로 만들어

          인적 없는 땅이 되게 하리라."



마음이 굳은 자들에 대한 징벌

*09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포도를 남김없이 거두어들이듯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거두리라.

          그러니 너는 포도 따는 사람처럼

          그 가지에 손을 펼쳐라."


*10      누구에게 말을 해야 합니까?

          그들의 귀는 할례를 받지 않아서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주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비웃음 거리가 되고

          그들은 그 말씀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11      주님의 분노가 저를 가득 채우니

          더 이상 그 분노를 견딜 수 없습니다.


          거리에 있는 아이들에게,

          젊은이들이 모인 자리에 쏟아 부어라.

          정녕 남편도 아내도,

          노인도 늙은이도 잡혀가리라.

*12      그들의 집은 밭과 아내와 함께

          다른 이들에게 넘어 가리니

          내가 그 땅의 주민들을 거슬러

          내 손을 뻗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

*14      그들은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 평화롭다!" 하고 말한다.

*15      들은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부끄러워해야 하는데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자들 가운데에서 쓰러지고

          내가 그들을 징벌할 때 넘어지리라.

          주님이 말한다.



책략이 빚은 결과

*1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갈림길에 서서 살펴보고

          옛길을 물어 보아라.

          좋은 길이 어디냐고 물어 그 길을 걷고

          너희 영혼이 쉴 곳을 찾아라.

          그러나 그들은 '그 길을 가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17      내가 너희에게 파수꾼들을 내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귀여거들어라.

          그러나 그들은 '귀여겨듣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그러므로 민족들아, 들어라.

*18      그들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군중아, 깨달아라.

*19      땅아, 들어라.

          내가 이제 이 백성 위에 재앙을,

          그들 자신의 책략이 빚은 결과를 가져오리니

          이는 그들이 내 말을 귀여겨듣지 않았고

          내 가르침을 마다하였기 때문이다.

*20      스바에서 들여온 향료와

          먼 지방에서 가져온 향초 줄기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냐?

          너희 번제물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희 제사가 나에게 기쁨이 되지 않는다."



걸림돌을 놓으리라

*21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백성 앞에 걸림돌을 놓아

          그들이 걸려 넘어지게 하리라.

          아버지와 아들,

          이웃과 친구들이 함께 망하리라."



파괴자의 공격

*2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한 백성이 북녘 땅에서 오고

          큰 민족이 땅 끝에서 일어나리라.

*23      그들은 활과 창을 움켜쥐고 있는데

          잔인하고 무자비하다.

          그들은 바다처럼 고함을 지르며

          말을 타고 달려온다.

          딸 시온아, 그들이 너를 치려고

          전사처럼 전열을 갖추고 있다."


*24      저희는 그 소식을 듣고 손을 떨구었습니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괴로움이 저희를 사로잡았습니다.


*25      너희는 들로 나가지도 길을 걷지도 마라.

          정녕 원수가 칼을 쥐고 있으니 사방에 공포뿐이다.

*26      내 딸 내 백성아, 자루옷을 두르고

          잿더미 속에서 딩굴어라.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구슬피 통곡하여라.

          파괴자가 순식간에

          우리에게 덮쳐 올 것이다.



이스라엘은 제련할 수 없는 쇠붙이

*27      나는 내 백성 가운데에 너를 제련사로 내세워

          저들의 길을 살펴보고 시험하게 하리라.


*28      그들은 모두 고집 센 반항자들이요

          헐뜯고 돌아다니는 자들로 구리와 쇠붙이에 지나지 않는다.

          모두 썩어 빠진 짓만을 저지른다.

*29      풀무질을 세게 하고

          납이 불에 녹아도

          제련은 헛탕만 칠 뿐이니

          악인들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30      그들은 '버려진 은' 이라 불리리니

          주님께서 그들을 버리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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