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께라로 노래하라

2007. 10. 25. 오후 12:37:19

글자
*****마스께라로 노래하라

(광대뼈를 올려주라는말이죠..그럼 웃는거처럼보이겠죠?*^^*)******


'마스께라'(Maschera)란 ?


'마스께라'(Maschera)란 이탈리아 말로서 가면(假面), 얼굴이라는 뜻이다.

'마스크를 쓴 것같이' 혹은 '얼굴 앞부분에서' 노래하라는 뜻이다.

입을 잘 열고 연습했을 때 앞 경구개(硬口蓋)와 위 치아 앞부분에서

소리의 닿는 느낌 혹 진동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마스께라'(Maschera)이다.

왜 '마스께라로 노래하라'고 했을까? 그것은 공명강의 대부분이 얼굴

앞쪽에 있으며, 앞 경구개는 공명강이 (공명이 이뤄질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잘 울리게 해주는 진동판으로서 그곳에서 공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빅터 훅스(Viktor Fuchs)는 마스께라에 대해 그의 저서 「발성기법」에서

(세광출판사) 아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데 "경구개에서 진동을

느끼는 것이 성악의 제 1보이며, 중간음역이 구개(口蓋)에 닿는 느낌에

익숙해진 연후에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마치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운지법을 배우는 것과 같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고 있다.




열고 노래하는 것과 '마스께라'는 한가지인데 올바르게 열지 않으면 소리의

방향이 경구개로 갈 수 없고 '마스께라'로 되지 않으며, '마스께라'로

노래하지 않으면 열고 노래하기는 무척 힘들고 안정된 발성과 안정된

호흡을 기대하기 힘들다. 즉 열고 노래하는 것과 '마스께라'는 성악의

가장 중요한 기초일 뿐 아니라,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필수적인 것이다.




참고로 콧소리와 비강(鼻腔)을 사용하는 비강공명(鼻腔共鳴)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자. 비강공명은 경구개와 위 치아 앞부분에서 닿는 느낌, 혹은

진동의 느낌이 자연적으로 비강을 울리고 증폭시킴으로 공명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경구개에 위치설정(Positioning 흑은 Placement)하지 않고

그냥 비강 안으로 소리를 보내 울리는 것은 콧소리라 한다. 즉 경구개와

위 치아 앞부분의 진동의 느낌이 비강뿐만 아니라 모든 공명강을 울려주고

증폭이 되게 해줌으로써 공명이 되는 것이다. 사실 치아가 없다면 발음이

되지 않는다. 노래할 때 모든 음역에서 경구개와 위 치아 앞부분에 진동감,

혹은 닿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한다. 그래야 발음이 정확해져 노래의 가사가

제대로 전달되며,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도 정확한 말의 전달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piano와 forte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노래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마스께라'로 노래해야 한다.

(한 포지션으로 노래해야한다.)



(# 저의 경험: 빅터훅스 교수는 마스께라로 고음을 발성하는것을 반대합니다.

즉 음역에 따라 공명과 포지션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오늘날 발성교사들은 공명의 영역을 여러개로 나누고 그것에 따라

포지션도 당연히 달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고음에서는

소리의 포지션을 위로 설정했었죠. 그런데 고음이 원할하지 못하고 호흡이

자꾸 올라오는것이 문제였어요. 어떤 선생들은 호흡근육에 힘을줘 호흡이

올라가지 못하게 붙들고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호흡방법은 호흡을 더 어렵게 만들죠. 나중에 마스께라로 한 포지션으로

노래해야 하는것 을 깨닫고는 고음과 호흡이 자연히 해결됬어요.

올리면 호흡도 올라오는 것이죠. 물론 식사를 많이 해서 횡경막이 압박을

받을때, 무대에서 너무 긴장해 호흡근육이 굳어 호흡이 올라오는경우도

있지만 항상 중저음이든 고음이든 마스께라로 한포지션으로 노래하면

호흡이 올라오는것이 해결되고 안정됩니다. 현대 성악교사들의 공명의

영역을 구분하는것과 포지션을 변경하는것은 분명히 잘못발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한 포지션으로 노래하는것을 올리겠습니다.)



특히 소프라노가 'Fa' 아래의 음이 약하거나, 옥타브 위 'Re'-'Mi'의

음이 안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Fa' 아래의 음은

반드시 '마스께라'로 불러야 흉성공명(胸聲共鳴)이 가능하다. 옥타브

위 'Re'-'Mi'의 음에서는 공명의 위치설정을 높게 하지말고, 경구개와

위 치아 앞부분에 설정하고 음이 올라갈 때마다 아래턱과 입을 편하게

내리면서 '마스께라'로 노래할 때 안정된 발성이 된다.




마스께라로 노래할때 주의할점

(매우 중요함으로 마스께라를 연습할때 반드시 숙독 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을 받다보면 '마스께라'로 노래할 때 울림을 많이 만들고자 over 하거나

너무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것은 경구개에서 진동감, 혹은 닿는

느낌을 가질 때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리를 내야하며, 경구개와 비강(코안)에서

진동감을 많이 느끼고자 힘을 주거나 밀어 내는 발성을 해서는 안 된다.  



밀어 내 노래하는 것은 호흡의 지나친 사용으로 목을 압박하게 된다.

그 결과 목을 경직시켜 목으로 노래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공명은

경구개를 시작으로 자동으로 울리므로 굳이 더 울리려고 할 필요가 없다.

괜히 목만 경직되게 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울림을 많이 갖는 것 보다는

경구개에서 정확한 포지션을 잘 설정해야 한다(Placement=설정).

특히 고음으로 진행할때 주의해야 한다. 아주 높은 고음에서는 단지

경구개에 닿는 느낌, 또는 생각만으로 설정만 하고 노래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고음은 호흡의 압력이 많아지기때문에 자칫하면 과다한 호흡으로

인해 닫힌 소리가 될 위험이 많으며 비강과 그 외의 공명강의 울림이

많아지기때문에 경구개의 울림의 느낌을 못 느끼거나 적게 느낄수가

있기때문이다.



공명강(共鳴腔)은 자연스럽고 편하게 사용해야만 효과적인 울림과 진동,

즉 좋은 공명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성대(聲帶)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편하게 발성하는 것이 무기력하고 들어간 소리나 또는 띄워 노래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성악을 배우는 모든 사람들은 처음부터 자연스럽고

편한 발성으로 노래하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고 또 중요한 말인데 소리가 경구개 밖으로 빠져나가면 안된다.(=새는 소리)

즉 소리는 공명으로 다 전환되어야만 하는데 경구개 밖으로 빠져 나가는 새는

소리가 되지않도록 cover 해야 한다.(소리를 모아준다) 이것을 가르켜 이태리

말로 꼬뻬르또 coperto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참고로 동양인이 윗 입술을 의도적으로 들고 노래하면 소리가 cover 되지 못하고

새는소리가 되버린다.



# 마스께라 로 노래하는것은 벨칸토의 중요한 원리 입니다. 또한 발성법의

중요한 기초입니다. 이것이 안되있으면 발성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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