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한국교회 고문서 전자도서관에 소장

2001. 2. 4. 오전 1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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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고문서 '전자도서관'에 소장

 

 

한국가톨릭교회와 교황청 문서고, 파리외방전교회 등 국내외에 소장된 많은 한국교회 관련 고문서가 '전자(디지털)도서관'에 소장돼 올해 안에 연구자와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최석우 신부)는 이달 중 한국고서찾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서류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끝내고, 오는 11월까지 20만건의 교회사 문건을 자료로 구축해 전자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가톨릭교회에서 각종 교회사 관련 고문서와 자료를 집대성한 전자도서관이 설치 구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도서관이 설치되면 보존상의 어려움 때문에 갈수록 훼손, 망실되어 가던 한국교회 관련 고문서의 보존과 연구작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전자도서관에 수록될 자료는 1831년 조선교구 설정 전후 자료부터 시작해 조선교구장 문서, 파리외방전교회를 비롯한 외국 선교회에 소장된 선교사들의 문서, 서한, 보고서, 교구 고문서 등 주요 문건은 모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1차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6월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으며, 2002년도에는 1950년 한국전쟁 이전 교회사 관련 고문서와 고서를 본문 검색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전자도서관 구축이 완료되면 연구소의 기존 자료집과 연구 성과를 내용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연구소의 전자도서관은 회원제로 등록을 받아 이용 등급을 정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소와 한국고서찾기운동본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 3개 기관의 교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김수창 신부는 지난해 11월 7일 유영구 학교법인 명지학원 이사장과 고문서 수집 및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초부터 한국교회사연구소가 64년 8월 서울가톨릭대 부설기관으로 출발한 이후 수집해 소장중인 각종 고문서와 고서, 자료 등에 대한 스캔(컴퓨터 영상 주사) 작업을 본격화했다.

 

<평화신문, 612호(2001년 2월 4일),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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