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 생가 복원사업 확대
성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솔뫼 성지에 당초 건립 예정이던 생가(生家) 복원 사업이 생가 복원 및 전시관 건립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대전교구는 7월초 현재 당진군과 협조 속에 성 김대건 생가 복원 및 전시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구는 성 김대건 순교 150주년을 맞아 지난 96년 9월 솔뫼에서 거행한 교구 신앙대회에서 성 김대건 생가 복원 기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98년 7월 솔뫼 성지가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146호로 지정되면서 당진군과 손잡고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발전했다.
당진군은 현재 도비 1억원을 지원 받아 생가 복원 및 전시관 설계도를 작업 중이며, 문화재청에 국비를 신청해 놓았다. 이와 관련, 당진군청 문화공보실 홍기흥씨는 “당진군에서는 한국의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와 역시 문화재로 지정된 인근의 합덕성당 등과 연계한 순례 겸 관광 코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도비에 이어 국비의 지원을 받으면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구와 제주교구도 성 김대건 신부를 현양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수원교구는 지난 96년 김대건 신부 기념관 건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98년 7월 용인시 양지면 양지성당에 김대건 신부 기념관을 건립한다고 발표하고 준비위원회를 추진위원회로 변경해 추진해왔으며, 올해 안에 기념관 종합 설계를 공모할 계획이다.
제주교구도 성 김대건 신부가 표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에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평화신문, 634호(2001년 7월 8일), 이연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