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스컴 윤리 |
| 문화적 배경에서 역사가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면 대중 전달 현상과 매체들에 대하여 신중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알 수 있다. 우리 시대의 문화를 급변하게 만드는 요인들 중에서 으뜸가는 것은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 즉 매스 미디어이다. 시청각 또는 영상 언어에 의존하는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들, 즉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출판물 따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은 모든 이가 매순간 실감하는 엄연한 사실이다. 이런 매체들이 대중의 사고 방식, 생활 습관(대중화 현상을 말함), 여론의 방향 결정 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도 분명한 사실이다. 현대의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은 “사람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고 더 쉽게 교제할 수 있게 해주는 새 언어를 창출해내며 새 유대 관계를 조성해준다.”(일치와 발전 12) 그것들은 의심 없이 문화 발전을 촉진시키지만 부정적 요소들도 조장한다. 권력이나 압력 단체의 이데올로기 운동 혹은 이익 추구가 특정한 논제, 사건, 상황, 선택 가치들에 대하여 여론을 제멋대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악용하는 예가 허다하다. 더군다나 오늘날 대중의 사고가 문화적으로 중요성을 띤 ‘논리적 연관’에 의해서보다는 흥분에 의해 더 쉽게 좌우되는 특징이 있는데, 이것은 대개 매스 미디어의 절대적 영향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따라서 이 놀라운 기술 발명이 현대 사람들의 사고와 처신들에 미치는 영향은 음양의 양면성을 띤다. 이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을 책임과 성실을 다해 이용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그 양면성이 판가름난다. 결론적으로 가톨릭 신자들의 문화적 과제는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이 교육 수단과 대중 문화의 부양책이 되도록 그것들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 이태리 주교회의. [주여, 당신을 두고 누구를 찾아가겠습니까?] 중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