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화요일 .. 말씀지기 묵상

2007. 6. 6. 오후 4:19:44

글자
06월 05일 화요일
13내가 있는 곳으로 아내가 들어올 때에 그 새끼 염소가 울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내가 아내를 불러 말하였다. “그 새끼 염소는 어디서 난 거요? 혹시 훔친 것 아니오? 주인들한테 돌려주시오. 우리에게는 훔친 것을 먹을 권리가 없소.” 14아내가 나에게 “이것은 품삯 외에 선물로 받은 것이에요.” 하고 말하였지만, 나는 아내를 믿지 못하여 그 새끼 염소를 주인들에게 돌려주라고 다시 말하면서, 그 일로 아내에게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아내가 말하였다. “당신의 그 자선들로 얻은 게 뭐죠? 당신의 그 선행들로 얻은 게 뭐죠? 그것으로 당신이 무엇을 얻었는지 다들 알고 있어요.”(토빗 2,13-14)
 

13On entering my house the goat began to bleat. I called to my wife and said: "Where did this goat come from? Perhaps it was stolen! Give it back to its owners; we have no right to eat stolen food!" 14But she said to me, "It was given to me as a bonus over and above my wages." Yet I would not believe her, and told her to give it back to its owners. I became very angry with her over this. So she retorted: "Where are your charitable deeds now? Where are your virtuous acts? See! Your true character is finally showing itself!"(Tb 2:13-14) ▶ ENGLISH BIBLE ◀



If you're looking for an example of a righteous man, you won't do much better than Tobit. A leader in the Jewish community exiled to Nineveh, he was generous and compassionate, even seeing to it that his dead countrymen receive a decent burial. Even though he had already been penalized once before for this offense, he interrupted his meal to go out and bury still another body!
Yet despite such piety in the public arena, it seems that Tobit didn't always keep his cool at home. A problem arose when Tobit became blind, and his wife, Anna, had to go out to support the family by working as a seamstress. When her clients gave her a goat as a bonus, Tobit refused to let the animal into the house. "Perhaps it was stolen!" he cried. Anna quickly retorted, "Where are your charitable deeds now?… Your true character is finally showing itself!" (Tobit 2:13-14). While Tobit was certainly trying his best to keep the law, he might have exercised a little more patience here.
As this story shows, virtue is often much easier to practice in public than with those who know us best. When we have the opportunity, we may gladly make a grand gesture: taking a stand against poverty or oppression, making a contribution to charity, or giving up our free time to respond to someone in need. However, even though we are models of generosity, tolerance, and patience in the marketplace, we may fly off the handle at our loved one's trivial offense.
But the Holy Spirit makes no distinctions between "public" and "private": Both arenas are import!ant to him. He knows how hard we try and how often we fail, and he's ready to help us. So rather than becoming dis-couraged, we should beg Jesus for the eyes to see him in the familiar form of those we live with every day. And let's remember that our true character is not self-centered and sinful. In baptism we were made anew in the image of Christ (2 Corinthians 5:17), and his love is alive in us (Galatians 2:20). That love longs to express itself for all to see­ including those closest to us.

"Father, you know how hard
it is to love someone day in and day out.
Please fill me with your Spirit,
so that I can love those I know best
with your compassionate heart."


당신이 의인의 전형을 찾고 있다면 토빗보다 나은 이가 없을 것입니다. 니네베로 유배당한 유다 공동체의 지도자인 그는 마음이 너그럽고 동정심이 많았으며, 죽은 동족들의 시신을 예를 갖춰 묻어 주려고 애썼습니다. 토빗은 전에도 이 일을 했다는 죄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데도, 식사를 미루면서까지 또 다른 주검을 거두어 묻으려고 나갈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사회적으로는 그토록 충직했지만, 집안에서는 늘 온화한 사람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토빗이 눈이 멀어 그의 부인 안나가 살림살이에 보태려고 바느질 품팔이를 하게 되었을 때 문제가 생겼지요. 어느 날 주인들이 품삯에 더해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선물로 주었는데 토빗은 그 염소를 집에 들여놓지 못하게 하며, “혹시 훔친 것 아니오?”라고 하면서 소리 질렀습니다. 그러자 안나가 핀잔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그 자선들로 얻은 게 뭐죠? … 그것으로 당신이 무엇을 얻었는지 다들 알고 있어요.”(토빗 2,13-14) 토빗이 율법을 지키려고 성심껏 노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때 집안사람들에게도 좀 더 참을성을 발휘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이 일화가 보여 주듯이, 미덕이란 흔히 가까운 사람들에게보다 일반 대중에게 실천하기가 한결 쉽습니다. 우리는 기회가 생기면 보란 듯이 흔쾌히 선심을 베풀곤 하지요. 빈곤이나 압제에 맞서 투쟁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여가를 쓴다거나 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듯 대중 앞에서는 너그러움과 관용, 인내심의 본보기 노릇을 하면서도, 가까운 사람이 기분을 좀 상하게 한 것 가지고는 참지 못하여 화를 내곤 하지요.
그러나 성령께서는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구별하지 않으십니다. 성령께는 이 두 영역이 다 같이 중요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애쓰는지, 그런데도 얼마나 자주 실패하는지 다 알고 계시고, 언제라도 우리를 도와줄 채비를 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낙담하기보다는 날마다 코를 맞대고 사는 사람들의 친숙한 모습 안에서 예수님을 볼 수 있게 해 주십사 간청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참본성은 자기중심적이거나 사악한 것이 아님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세례성사로써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2코린 5,17), 그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 살아 있습니다.(갈라 2,20) 그 사랑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든 이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당신은 어떤 사람을 밤이나 낮이나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
하오니 당신의 성령으로 저를 가득 채워 주시어,
당신처럼 연민의 마음으로
저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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