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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안으로
-윤영수 수녀(예수성심전교수녀회)-
수도회에서 양성기간을 보내고 있던 한 자매가 성인전을 읽고 느낌을 얘기하다가 갑자기 "수녀님, 수녀님은 마귀들이 책동하는 게 보이세요?"라고 질문을 해왔습니다. 나는 난데없는 질문을 받고 "글쎄요, 기도를 진지하게 할 때면 어떤 때 간혹 보이는 것도 같던데요."라고 얼버무렸습니다. 그 자매가 수련자가 되고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수녀님! 수녀님 말씀대로 기도를 진지하게 해보았는데 진짜 그 마귀 책동이 무엇인지 보이더군요."라고 했습니다. 난 그때 솔직히 말하면 큰 확신 없이 대답한 내용이어서 겸연쩍었으나 내심 반가운 마음에 "어머! 그랬어요? 그런데 그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던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수녀님! 그 마귀는 다른 데 있는 게 아니었어요. 제 마음 안에 늘 도사리고 있다가 제가 주님 말씀을 조금만 소홀히 하는 기미가 보이면 튀어나와 저를 괴롭히더군요. 그런데 여태까지 저는 외부 상황이 늘 저를 괴롭힌다고 생각했답니다." |
[묵상] 진리안으로[윤영수수녀님] 2007.05.16
2007. 5. 16. 오전 7: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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