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토요일 ... 말씀지기 묵상

2007. 3. 31. 오후 12:13:16

글자
03월 31일 토요일
45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47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48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49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해의 대사제인 카야파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50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요한 11,45.47-50)
 

45Many of the Jews therefore, who had come with Mary and had seen what he did, believed in him;… 47So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gathered the council, and said, “What are we to do? For this man performs many signs. 48If we let him go on thus, every one will believe in him, and the Romans will come and destroy both our holy place and our nation." 49But one of them, Ca'iaphas, who was high priest that year, said to them, "You know nothing at all; 50you do not understand that it is expedient for you that one man should die for the people, and that the whole nation should not perish."(Jn 11:45,47-50) ▶ ENGLISH BIBLE ◀



The Book of Isaiah describes an innocent servant of God who is "despised and rejected by men" (Isaiah 53:3) ­ a prophecy that was perfectly fulfilled in Jesus. In his gospel, John identified this rejection as coming from "the Jews." Misunderstanding of this point has contributed to centuries of anti-Semitism and persecution of the Jewish people. John didn't mean that all the Jewish people of his day opposed Jesus. For John, "the Jews" doesn't mean all Jews but the group of Pharisees, chief priests, and members of the Sanhedrin who rejected Jesus and tried to engineer his death (see John 7:32,45,47-48). And even among these authorities, some accepted him (7:50-51). As today's reading points out, many Jews who saw Jesus' miracles actually believed in him (11:45).
How easy it can be to point our fingers at these first-century "bad guys" and blame them! It can be difficult to admit, but haven't we all rejected Jesus? Isn't this the whole point of the cross? It's because we were all "enemies" of God (Romans 5:8) that Jesus came and poured out his blood. There are no good guys and bad guys, just a race of sinners who are passionately loved by their heavenly Father and who have been undeservingly redeemed by his beloved Son.
Isn't this good news? Isn't it comforting to know that no matter how much opposition to Jesus remains in our hearts, he still loves us and never regrets the sacrifice he made for us? Isn't it extremely encouraging to know that Jesus continues to intercede for us and pours out grace upon grace to deliver us from every form of evil!
As Holy Week begins, let's examine our hearts. Do we condemn certain individuals or even groups of people as evil, beyond hope, absolute enemies of God? Instead, let's ask Jesus to show love and mercy. He died for everyone. He holds out hope for everyone right up till the last minute. He urges us to do the same. Let's bless, not curse. Let's intercede, not condemn. We are all one family in Christ, and the more we love one another, the more the gospel will triumph in everyone's heart.

"Father, you sent your Son
that all humanity might be reconciled
to you. Now you have given the church
­and each of us ­ a share
in your ministry of reconciliation.
Empower us to draw others to you."


이사야서는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한”(이사 53,3) 하느님의 죄 없는 종을 그리고 있는데, 그 예언은 예수님에게서 완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이 박해가 ‘유다인’들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 점에 대한 오해가 수세기 동안 계속된 반(反)셈족과 유다민족 박해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요한 복음서의 내용은 그 당시에 유다인 모두가 예수님께 반대했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요한이 말하는 ‘유다인’은 전 유다인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을 박해하고 그의 죽음을 도모하려 했던 바리사이들과 수석 사제들, 최고 의회 의원들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요한 7,32.45.47-48 참조) 그리고 이 권력자들 중에서도 그분을 인정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7,50-51) 오늘 말씀에서 보듯이, 예수님의 기적을 본 유다인 중 많은 이가 실제로 그분을 믿었습니다.(11,45)
이 초세기의 ‘나쁜 놈들’을 손가락질하며 비난하기는 얼마나 쉬운지요! 인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모두 예수님을 배척하지 않았습니까? 십자가의 핵심이 바로 그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적”(로마 5,8)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셔서 당신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습니다. 그저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뜨거운 사랑을 받아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 덕분에 자격도 없이 구원받은 죄인의 무리가 있을 따름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쁜 소식 아닌가요? 우리의 마음 속에 예수님을 배척하는 마음이 얼마나 많이 남아 있든지, 그분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위해 치른 희생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심을 알게 되니 위안이 되지 않나요? 예수님이 끊임없이 우리를 위해 중재하시며 모든 형태의 악에서 우리를 구하려고 끝없는 은총을 베푼다는 것을 알게 되니, 용기가 샘솟지 않습니까! 
이제 성주간이 시작되니, 우리의 마음을 잘 살펴봅시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을, 혹은 심지어 어떤 한 집단을 악하고 희망이 없다고, 하느님의 절대적인 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는 않나요? 자, 그러지 말고 예수님께 사랑과 자비를 보여 주십사 청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이를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이에게 희망을 걸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촉구하십니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합시다. 비난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며,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면 할수록, 복음이 모든 이의 마음 속에서 더욱더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 당신은 모든 인류가
당신과 화해하도록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셨습니다. 이제 당신은 교회에,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화해의 사명을
완수할 몫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다른 이들을 당신에게 이끌도록
힘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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