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0 /[묵상] 나이가 들수록 / 홍문택 신부님

2007. 3. 21. 오전 9:00:24

글자

나이가 들수록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아픈 데가 고개를 내미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아픈 추억들이 하나 둘 쌓여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떠나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허전한 마음이 가슴 넓게 퍼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의 체온이 더욱 차게 내려만 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새로움보다는 옛것이 더 떠오르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망설임이 많아지고 두려움이 커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이런 외로움과 허전함만큼

그날에 뵐 그분 생각이 더 커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친해지는 건지,

나이가 들수록 친해진 건지,

힘없어서 기대는 건지,

힘들어서 기대는 건지…


하여간

나이가 들수록

그는 생각이 더 나는군요.


- 님의 마음도 늘 그렇겠지요 中에서/ 홍문택 신부( 대방동본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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