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가대 하상 신학원 조욱현 토마스 신부] ◆
유다 인들은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다.
무슨 일을 당해도 그 때마다, 환경과 조건이 바뀔 때마다 기도를 하는 것이 그들의 풍습같이 되어 있다.
실제로 그들은 기도를 아주 중요시하여 기도하는 자는 그 집을 강철보다 더 강한 담으로
두르는 것과 같다고 하였고 후회하는 일 중에서 가장 큰 것은 하루 종일 기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나 형식적이고 습관적이라는 데 문제 가 있다.
마음이 들어 있지 않은 말마디의 나열, 즉 참된 지향이 없는 자신의 행실과는 거리가 먼 기도문 을
외우기만 하면 기도를 잘 하는 것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것도 길게하면 되는 줄로 알고 있었 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러한 기도의 자세를 나무라시며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다.
이 주 님의 기도는 수다스러운 긴말보다는 우리가 행할 바를 행하고 그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은혜를 구하 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세를 가르쳐 준다.
주님의 기도 전반부에는 하느님께 드리는 세 가지 청 원이 있는데,
첫째는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게 해달라고 청원하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빛나도록 하려면 우리의 삶이 그 이름을 빛나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해야한다.
둘째는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청한다.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그분을 모시고
천국을 체험하는 것이 다. 서로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야 그 가운데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셋째로 아버지의 뜻이다.
하느님의 뜻은 무엇인가 ? 성 삼위께서는 하나이시라는 것이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고, 하늘에서 하나이신 것같이 이 땅에서도 하나가 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느님께 대한 것을 청원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어떻 게 살아야 하겠다는 하느님 앞에 약속인 것이다.
이렇게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삶을 통하 여 아버지께 필요한 음식, 우리의 잘못의 용서, 유혹,
악에 대한 청원이 나올 수 있다. 이것은 바로 하느 님 안에서 살면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청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참으로 당신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살아갈 수 있을 때,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나가며 살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찬미하며 영광을 드리는 삶은 깨어 있는 삶이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내가 청하기 전에 이미 주시고, 온갖 악에서 피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이제 우리의 몫으로 한 가지가 남아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웃에 대 한 용서이다.
내가 먼저 나의 이웃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한 다.
하느님께서는 먼저 우리의 잘못을 모두 용서해 주셨다.
이제 나에게 잘 못한 이웃을 용서하면서 우리도 하느님의 용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 사순시기에 노력 하고 도우심을 청하자. ♡
2007.02.28 /[강론] 가장 아름다운 기도[조욱현신부님]
2007. 2. 28. 오전 9:37:16
글자
가장 아름다운 기도 : 주님의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