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2007-1-31
제1독서 : 히브 12,4-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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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 조선의 9대 임금 성종(1469-1494)의 어머니 소혜왕후 한씨는 여성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 특히 궁중의 비빈과 부녀자들을 훈육하기 위한 예절서, 내훈(內訓)을 집필했는데 그 내용의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습니다.
상품(上品)에 속하는 사람은 가르치지 않아도 선(善)하며, 중품(中品)에 속하는 사람은 가르쳐야 선해지고, 하품(下品)에 속하는 사람은 가르쳐 가지고도 선해지지 않는다.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선하다면 그는 성인이고, 가르쳐서 선해졌다면 그는 현인이고, 가르쳤는데도 선해지지 않았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선한 사람은 눈으로는 예가 아닌 것을 보지 않으며, 귀로는 예가 아닌 것을 듣지 않으며, 입으로는 예가 아닌 것을 말하지 않으며, 발로는 예가 아닌 곳을 밟지 않는다. 또한 선한 사람이 아니면 사귀지 않으며 물건은 의로운 것이 아니면 갖지 않는다. 어진 사람을 가까이 하되 영지와 난초를 대하듯 고상하고 청아하게 행동하며 악을 피하는 데는 뱀이나 전갈을 두려워하듯 한다.
이렇듯 어떠한 부류의 사람들이 그 본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윗사람의 훈육이 늘 필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훈육이 필요한데 오늘 독서 말씀은 하느님의 자녀로 성장함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훈육을 귀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하고 말합니다. 오늘 하루, 양심을 통해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고, 또 장상이나 동료를 통해서 들려오는 훈육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께로 향하는 믿음과 사랑이 자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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