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2월10일 오후 2시 나눔자리 교육관 소성당에서 혼례(婚禮)를
치룬 신부(新婦) 박근화(안나)의 아버지 어머니되는 박종배(베네딕도) 이미자(프란체스카)입니다.
많은 축하를 해 주시고 몸소 하객으로 오셔서 자리를 빛내어 주신 형제 자매님들에게 본당 홈페이지를
통해서 감사의 편지를 띄웁니다. 거룩한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혼인성사(婚姻聖事)의 정경(情景)이
저희들에게는 경사(慶事)의 의미를 뛰어넘어 벅찬 감동을 안겨주시는 주님의 거룩한 은총(恩寵)이었고
자비(慈悲)로우신 사랑이었습니다.
조강(糟糠)으로 생계를 이어왔던 것처럼 어려운 난관(難關)을 헤치며 그 힘겨운 세월을 함께 해온
사랑하는 아내와 애지중지(愛之重之)기르고 가르쳐서 이제는 저희 내외곁을 떠나게 하여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생활인으로 또는 전혀 다른 인격체(人格體)와 결합하여 가정을 이루어서 예의와 격식을 갖추고
시부모(媤父母)를 공경하며 모시고 살아야 될 곳으로 보내려 하니 혹시나 저희 내외의 가르침이 부족하여
저의시어른들께 불효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고 정말 탈없이 잘 살아 주었으면 하는 희원(希願)의
마음이 간절(懇切)합니다.
본당공동체 모두의 정성이 모아저서 새워진 성전에서 첫 혼배성사이고 관련시설을 처음 쓰게되니
저희들의 기쁜 마음 형언(形言)하기 어렵고 헤아릴 수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커다란 교우분들의
축복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데 하는 인위적(人爲的)인 느낌이 앞서고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의 혼인성사를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형제자매님들과 사무장님 원장 수녀님을 비롯한 세분 수녀님
성가대의 형제자매님들과 청년회. 교사회의 젊은이들에게도 감사의 정으로 보답(報答)하는 기도(祈禱)를
주님께 드립니다.
혼배성사 미사성제(彌撒聖祭)의 진행과정이나 결과는 함부로 쓰기 어려워서 주례사제(主禮司祭)께
감사(感謝)합니다는 표현으로 엎드려 배상(拜上)합니다.
2005년12일 12일
박종배(베네딕도) 이미자(프란체스카) 拜 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