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창업자 우주사업 나서

2007. 1. 14. 오후 5: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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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Amazon.com)을 창업한 억만장자 제프 베조스(Bezos)가 사설(私設) 우주선 제작·발사 회사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우주선 시험 발사 성공 사실을 공개하며, 유능한 기술진 모집에 나섰다.

 

 지난 2일 인터넷 홈페이지(blueorigin.com)에서 아마존닷컴은 “작년 11월 13일 시험용 우주선 ‘고다드(Goddard)’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고다드’는 4개의 다리가 달린 깔대기 모양이다. 이 우주선은 텍사스주(州) 엘 파소 동쪽 190㎞의 발사장에서 하얀 연기와 함께 87m 가량 솟아올랐다가 10초께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하강을 시작한 고다드는 이륙 약 25초 후 지상에 다시 자신의 다리를 안전하게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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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험 발사는 ‘뉴 셰퍼드(New Shephard)’ 개발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뉴 셰퍼드는 소수(少數)의 우주인을 태우고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고안된 수직 이·착륙 우주선으로 1961년 지구 궤도 밖 항행에 성공한 미국의 첫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땄다. 향후 3년간 시험을 거쳐 2010년부터 50여 차례 상업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고다드처럼 수직으로 날아가는 우주선이 최근 우주여행용 우주선으로 시도되고 있는 비행기형태의 우주선보다 연료를 덜 쓰면서 우주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비행도중 옆으로 굴러버리는 것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베조스는 2000년 ‘우주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블루오리진을 설립했다. 베조스는 당시 블루오리진의 자체 기술로 우주왕복선을 제작, 이를 이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주여행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 꿈이 이제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영완기자 ywlee@chosun.com

 

 

 

고다드의 발사장면 영상

 

고다드에 장착된 카메라로 비행 중 촬영한 영상

 

고다드에 장착된 카메라로 발사대를 촬영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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