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의 날김김봉철2006. 8. 17. 오후 10:57:43 1글자A−A+ 묵언의 날 하루종일 입을 봉하기로 한 날,마당귀에 엎어져 있는 빈 항아리들을 보았다.쌀을 넣었던 항아리,겨를 담았던 항아리,된장을 익히던 항아리,술을 빚었던 항아리들.하지만 지금은 속엣것들을 말끔히비워내고거꾸로 엎어져 있다.시끄러운 세상을 향한 시위일까,고행일까,큰 입을 봉한 채물구나무 선 항아리들.부글부글거리는 욕망을 비워내고도배부른 항아리들,침묵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른 항아리들! 詩 고진하 고진하 시를 펌! 추천 1🔗 공유 스크랩🚩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