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보이고 싶다 / 소천 (낭송 - 고은하)

2008. 3. 2. 오전 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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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이고 싶다 / 소천 (낭송 - 고은하) 
물고 무는 무한경쟁을 훌쩍 건너
하늘대는 코스모스를 보고 싶다
세상사가 원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욕심 없이 넋 나간 사람 되어
오늘 하루만은 바보이고 싶다
언젠가는 이 세상을 놓고 
뭇-들의 눈물을 받을텐데
뭘 그리도 악물고 살아가는가
그래 그렇게 가지거라
너도 가지고 저도 가지라
세상 모두야 다 가져 가거라
이것도 가져가고 저것도 가져가고
이 몸도 가져가거라
혼자이고 싶다
바보이고 싶다
너도 없고 저도 없고
모두 다 없이하고
황량한 풀밭에서
넋 나간 바보이고 싶다
아무 소리도 않는 
저 하늘의 구름처럼
아무 욕심도 없는
저 산의 나무처럼.

댓글 2

  • 2008년 3월 2일 오전 10:11

    <CENTER><IMG height=588 hspace=0 src="http://cfs4.blog.daum.net/image/36/blog/2007/06/17/14/22/4674c49a7cdb1&amp;filename=mb44.jpg" width=400 border=0>

  • 2008년 3월 3일 오전 8:04

    좋은 글 잠시 머물고 갑니다.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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