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성모신심미사 "시낭송"
2007. 4. 18. 오후 5:42:48
글자
어머니, 나의 어머니시여
어머니
오래된 그리움 하나
반짝이는 햇살로 당신 이름 부르며
기지개를 켭니다.
달빛 미소같은 하얀 꽃비속에
당신 향기 쏟아져 내립니다.
매월 맞이하는 성모신심미사
당신은 또 다른 모습으로 저희들 앞에 계십니다.
어머니
저희는 이제까지 화려한 호칭들로 영광받으신 천상의 모후,
당신의 그 위대함에만 자랑삼았고 무한한 사랑, 자애롭고 한 없는
모습으로만 당신을 기억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시간,
당신 발 아래 저 작은 풀잎에 맺혀진 이슬 한방울이
당신 눈물의 흔적임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슬픈 한숨 소리도 들었습니다.
가슴 깊은 골짜기마다 삭히고 참아내며 오직 한분
당신아들 구원사업을 위해
가나안 혼인잔치의 기적을 저희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당신은 불쌍하고 힘들고 어려운 자식들에게
참으로 큰 사랑의 묘약을 뿌려주십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슴 조이시며 우리들의 손을
살그머니 잡아주신 어머니
사랑한다고 하면서 받는 기쁨에 더 연연하고
용서한다고 하면서 마치 내가 주인인양 오만하게
으쓱거렸던 이 어리석음.
이웃의 고통은 가벼이 여기면서
나의 아픔만 힘드오니 거두어 달라고 매달리는
아직도 철들지 못한 응석받이가
어머니 치맛자락에 얼굴을 묻습니다
어머니
우리 위해 울어주시고
우리 위해 늘 빌어주시는 어머니
당신은 진정,
우리들의 어머니이십니다
순명의 어머니
사랑의 어머니
언제나
저희들 사랑의 꽃 한송이 한송이
엮어 나갈 때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사랑의 꽃비로 흠뻑 적시게 하소서
그리고 그 향기로 이웃을 향해 넉넉한 가슴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잠겨진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주소서
어머니, 나의 어머니시여
어머니를 사랑하는 딸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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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글을 일부 발췌하여
4월모신심미사에"시낭송" 으로 하였습니다.
좋은 묵상시간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