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혼여행 = 1
결혼한지 26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청남대로 향했다
대구를 지나니 비가조금씩 내리더니 갈수록 비가 많이도 내린다
추풍령을 지날무릅 아내친구인 영숙씨에게 전화가왔다
언양휴게소인데 뒤따라갈때니 청주에서 만나 소주한잔하고
저녁에 속리산으로 가라고한다
난 구혼여행인데 따라오면 어떻하느냐고 하니
아내는 영숙씨 친정이 청주이니 잠시 만나주고 가자고한다
우린 대청댐으로 길을 잡으니 비는그치고
첫눈이 조금 내리며 기온이 뚝떨어진다
청남대건물과 주변경관을 관람하니 기온이 너무차다
영숙씨가 대전을 다와간다며 또 전화가왔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관람할것이니 그곳에서만나기로했다
기다려도 오지않아 전화하니 청주박물관으로 간모양이다
다시 산당산성에서 만나기로했다
우리는 시내구경을 하면서 가다보니 날이어두워져 버렸다
여자혼자서 걱정이되어 물어가며 급히갔다
어두운 산당산성 에서 즐거운듯이 기다리고있었다
영숙씨는 그냥여기서 방잡아서 놀자며 숙박시설을 둘러본다
전부 대형방밖에없어 시내로 가기로했다
친정집에는 통 갈생각이 없는것 같다
충북대 중문근처 사창동 모텔에 숙소를 잡고
감자탕에 시원소주로 저녁을먹고난후 노래방으로 -
중문거리에서 젊은이들과 거닐다가 늦게 모텔로 갔다
방을 두개잡았으니 여자두분은 한방을 쓰라고하니
영숙씨 방하나로 함께자고 하나는 물리잔다
한방에서 세명이 자자고 우기며 모텔주인하고 다툰다
세상에! 난 두손들고 방문걸어 잠그고 혼자서 구혼여행이 되었다
04년 11월 26일
바윗돌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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