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 수녀회 선교위원장 수녀님 방문

2014. 12. 14. 오전 7: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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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 수녀회 선교소식

1119일 수요일 저녁 630분 살레시오 수녀회 선교위원장으로 봉직하고 계신 최수경 데레사 수녀님이 본당을 인사차 방문하셨습니다. 저와 박 프란치스코, 박 크리스티나, 이 카타리나, 원장 수녀님이 함께 만나 저녁 식사 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마침 이 날 영적지도신부님이신 부주임 신부님은 휴가 중 이시고 주임 신부님께서는 출타중이어서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수녀님께 전해들은 선교지 소식 몇 가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한국 관구 살레시오 수녀회는 11개국 20여분의 수녀님들이 교육선교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최 살레시오 수녀님은 가장 최근에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하셨습니다. 몽골은 초원의 나라로 겨울 날씨는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매우 추운 날씨입니다. 벌판이어서 바람이 많고 물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씻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합니다.

한국 수녀님이 파견되어 30여년간 활동하시는 이디오피아 선교지에서는 우물 공사를 해야하는데 경비가 6000만원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지에 우물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고 있는데 잦은 가뭄으로 우물의 깊이가 깊어져 그냥 끌어 올릴 수는 없고 양수모터를 사용해서 끌어올린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지역은 대부분이 그렇듯이 전기 공급이 넉넉하지 않아 예고 없는 정전이 잦아 안정적인 물 공급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가장 기본적인 마실 물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지역의 공동체들 유치원, 초 중등학교, 대학교, 마을 주민들 모두가 이곳의 우물에 의존하고 있어서 운영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우물의 깊이를 더 깊이 파고 대형 물탱크를 설치해 전기가 공급이 될 때 물을 채워놓을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필요한 비용이 큰데 현재 700만원 정도를 모금해놓았다고 합니다.

살레시오 수녀회의 특징은 선교지에는 모든 나라 수녀님들이 한 분씩 모여 국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간다고 합니다. 몽골의 경우는 한국, 일본, 이태리, 미국 수녀님들이 모여서 활동을 하시는데 공통의 언어로 영어나 이태리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선교사는 자신의 생명을 이미 하느님께 봉헌한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필요한 곳에는 달려갑니다. 요즈음은 국제적으로 위험한 지역이 많아 더욱 활동이 힘들고 위험합니다. 캄보디아에 활동하시는 수녀님은 수녀회 소속 학교의 운동장 공사를 하기위해 실어온 흙더미 속에 발목지뢰가 발견되어 하마터면 큰 화를 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병원 봉사 활동하시는 수녀님은 병원에 폭탄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차량을 몰고 구호활동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차량에 싣고온 구호물품을 나누어주러 간 사이에 타고온 차량이 폭파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위험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굳굳히 하느님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는 이유는 선교사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주시는 이름 없는 후원회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항상 기도중에 이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우리가 지원하는 몽골 이외에 이디오피아 우물 건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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