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지원한 그리스도 교육수녀회의 선교지 북부아프리카의 코트디브와르와 콩고의 소식을 담당 수녀님께서 전해주셨습니다. 다리를 절단해야하는 환자의 수술비와 의족을 마련해야하는 안타까움과 초등학교 건립과 관련된 소식입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시면 본당 사무실이나 저희 남산성당 해외선교후원회 위원들에게 말씀하시면 즉시 연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가비 수녀님,
우리병원에 몇년째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몇몇 사람을 위해 은인을 찾고 싶습니다. 이사람들은 몇년째 입원을 해 있지만 워낙 오래된 상처라 차도도 없고, 또 설령 몇년을 기다려 상처가 아문다 하더라도, 조금만 피곤해도 ,그리고 밭일이나 막노동을 며칠하고 나면 즉시 상처가 나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일자리 하나 제대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1). 알라싼 씨
알라싼 씨는 현재 37 세로 5 형제중 막내입니다. 부모님 1994년 과 2005년에 돌아가시고, 누나 두 사람은 결혼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은채 있답니다. 11살때 피부에 궤양이 생겨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료해서 조금 나으면 다시 상처가나고 이런 상태로 26년을 살아오면서, 지금은 누나집에서 살고 있지만, 참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로 너무 오래 지속되어 저희 병원에서 2년 넘게 통원치료를 하였지만 상처는 조금 깨끗해지긴 했지만, 진전도 별로 없고, 또 이대로 상처가 아문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않아 다시 시작하고 이마 발은 완전히 형태를 잃어버렸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마지막 수단은 절단을 하고 보조기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겨우 남의 집에 얹혀사는 입장이니 방법이 없습니다. 수술비는 이 나라 프랑세파로 약 400 000프랑세파 이고 (우리나라 돈으로는 800,000원, )그리고 보조기는 이곳에서의 기술이 부족해 아무래도 서울의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가격이 얼마가될지 모르겠습니다.
2) 벨레무 씨
벨레무는 33세로 제가 마을에서 일하던 2005년도에 코난크로에서 만난 청년입니다. 그때 처음 만났을때는 정말 엄청난 상처였고, 감당하기가 힘들어 부아케에서 45킬로미터 떨어진 사카수에 보내어 그곳에서 또 몇년간 입원을 해서 피부이식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자전거수리도 하면서 지냈지만, 지난 2012년 다시 이곳 병원에 발이 엉망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사카수에서 받은 치료는 간데없고, 피부이식은 다 떨어져나갔습니다. 벨레무는 20세때 브릴리의 궤양에 걸려 거의 13년째 투병주에 있는데, 나환자들 입원치료하는곳부터 시작해 브릴리궤양 전문 병원을 모두 돌아가면서 치료를 한 사람입니다. 그때마다 피부이식을 했지만 현실의 삶안에서 즉시 재 감염되어 처음보다 더 심하게 되는상황입니다.
이 발을 가지고는 단 몇달간이라도 편안히 자신의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홀어머니가 마을에서 계시는데, 처음에는 보호자라고 따라왔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서 돌아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벨레무에게는 음식을 주지만 보호자 식사는 나오지 않으니, 일을 해야만 어머니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수 밖에 없어 결국 어머니가 마을로 가시는 것을 허락해 3년째 병원에 혼자 입원을 해 있는 상황입니다.
3) 파브리스 씨
파브리스 는 올해 30세로, 파브리스도 제가 2005년 마을에서일을 시작할때부터 마을에 치료를 하러오던 소년이였습니다. 파브리스는 11세 때 브릴리의 궤양에 걸렸습니다. 어머니는 태어나자 마자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2000년도에 돌아가신후 외할머니댁에서 그곳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지 2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누구하나 찾아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외할머니도 큰딸 가족과 살고 있고, 나이가 많아 먼길을 온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한답니다. 발에 상처가 있을뿐 다른 문제가 없어 보호자 없이 입원을 허락했습니다. 일요일은 병원도 음식을 주지않기때문에 어떻게 해결하는 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환자가족들중 음식을 주기도 하고, 이리저리 얻어먹는다고 해서 , 청도를 좀 도와달라고 하고 한달에 용돈을 조금씩 주었습니다. 지난번 세자르와 피르메가 한국에서 실습할때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었더니, 서울의지에서도 절단과 의족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발 형태가 너무 많이 기형으로 변했고, 그리고 오래된 상처라 이곳에 입원한것만도 2년이 넘었지만, 상처가 아물기는 너무나 희박해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이런 사람은 외부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지금 병원에도 44명이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침대가 모자라 결국 회복실 침대까지 내어오고,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2명씩 한침대에 눕혀놓은 상태입니다. 몇몇 환자들은 벌써 2년이 훨씬 넘게 입원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피부는 재생이 되지 않으니 한번 파괴되고 나면 특히 광범위한 경우는 상처가 아물긴 해도 표피 없이 아물어 건조한 상태나 태양에 노출되면 쉽게 피부가 갈라져 상처가 생기고 또 이런 상태로 오래가다보면 세포의변형으로 피부암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도 젊었고. 뭔가를 해야할 나이에 늘 입원 퇴원을 오가며 결국 제대로 일자리 하나 얻지못하고, 그리고 그들의 병원비를 대어줄 사람하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수술비는 400 000 f cfa (약 615 유로) , 아마 의족 값이 많이 비쌀것 같은데 얼마쯤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이 도움을 주실 은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리며
프란치스카 수녀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