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 수녀회 감사편지

2014. 12. 14. 오전 7:07:34

글자

부산 남산성당 해외선교 후원회 회원님들께

 

저희 살레시오수녀회 선교활동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남산성당 해외선교 후원회 모든 회원님들께 마음으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사를 드립니다. 후원자 분들을 위해서 저희 수도가족이 날마다 기도하며 매월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성장한 한국 살레시오수녀회는 1983년부터 해외에 선교사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여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케냐, 가봉, 토고, 앙골라, 시리아, 캄보디아, 몽골, 몰타공화국, 이탈리아 등에서 20명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파푸아뉴기니에도 선교사 1명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살레시오수녀회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이하여 감사와 보은의 표지로 몽골에 새 공동체를 열고 가난한 청소년들을 위한 선교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몽골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 교육사명이라는 판단 하에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몽골교회의 요청으로 수도 울란바타르의 외곽에 초등학교 건립을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시작 단계에 있어서 무엇보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기에 5년이란 인내의 시간들이 다소 더디게 흘렀습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하느님의 은혜와 여러 고마우신 섭리의 손길 덕분으로 20126월에 학교 외부건물을 완성할 수 있었으며 드디어 20139월에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개원했습니다. 그리고 이태 후인 2014829, 초등학교를 시작했는데 수도회의 회원들과 후원자 분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몽골 교육선교를 시작한지 7년 만에 맞은 뜻 깊은 개교식이라 참으로 은혜롭고 감개무량하였습니다.

남산성당 해외선교 후원회에서 지난 10월 보내주신 후원금은 저희 몽골초등학교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몽골은 한국 살레시오수녀회 관할 선교지역이기에 초등학교의 모든 시설과 운영 관리비를 한국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교를 운영하고 선교 센터 역시도 건립해야 할 과제 앞에 후원자님들의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몽골은 학교 내에서의 종교 활동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에 학교 근처에 교육선교 센터를 별도로 건설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그들 자녀들을 위한 독서실, 놀이방, 공부방 등 연계적 교육공간을 마련하여 학교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선교방식으로써 활동을 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지하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숙소도 센터 안에 차차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몽골에서 저희 살레시오 수녀들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외에도 학교 건물 옆 공터에서 토요 오라토리오를 열어 인근 마을은 물론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오고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간단한 식사와 간식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근교 게르에 사는 가난한 가정들을 방문하여 쌀, 식자재, 난방용 장작, 의류, 의약품 등을 나눠주고 상담활동도 하면서 각 가정에 필요한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큰 사랑의 마음으로 저희 모두가 창립자 요한 보스코 성인과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 성녀처럼 영적이고 물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기로 힘쓰겠습니다. 저희를 격려해주시고 같은 선교정신으로 하느님께 봉헌하며 함께 하고자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쪼록, 올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저희 초등학교가 몽골 어린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교육 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함께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십시오.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41124

살레시오수녀회 드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