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79. 그들이 내게로 걸어오게 하여라.

2008. 3. 15. 오후 9: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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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8.23.
리마의 성녀 로사(기념일)




1. 평온하게 내 티없는 성심으로 돌아오너라.  너는 요즈음 참 많은 고통을 겪었다. 캄캄하고 암담하고 의심스럽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네가 버림받은 순간의 씁쓸함마저 맛보았다.




2. 이럴 때 너는 마치 길잃은 듯한  기분이 된다. 나를 불러도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고, 일체가  환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럴  때 만큼, 아들아, 바로 이 순간 만큼, 내가 네 곁에 가까이 있은  적은 결코 없다. 내 티없는 성심에 너를 꼭 껴안고 더없이 그윽한 애정으로 너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3. 너의 이 고통이 내게 필요해서란다. 기도와 고통 외에는 네게서 바라는 게 없지 않느냐. 이후에 새 빛, 새 평화를  네가 받을 것이고, 그러면 너는 기쁨과 함께 힘이 솟아, 한층 굳은 각오로 다시 네 십자가에 달려 있을 수 있을 것이다.




4. 그렇게 네 십자가에 높이 달려 있을  때, 오직 그때에만 내 운동의 모든 사제가 티없는 내 마음에 드는 사제들이 되도록 네가 도울 수 있는 것이다.




5. 그 아들들에게는 아직 참으로 먼  여정이 남아 있으니, 그들이 내게로 걸어오도록 네가 도움을 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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