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0월27일 토요일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2012. 10. 31. 오후 4:21:06

글자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1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오늘의 묵상
우리 주변에 알코올 의존자(중독자)가 적지 않은데 그들은 처음부터 중독된 것이 아닙니다. 술을 한 번 취하게 마시고 나면 다음에 또 취합니다. 그 뒤로도 술을 마실 때마다 습관처럼 취하도록 마십니다. 그러므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 욕심을 자제하지 않으면 결국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무절제한 음주에 대한 벌이 중독입니다.

사람이 죄에 빠지게 되면 그의 가치 체계는 완전히 뒤집힙니다.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그것이 악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죄에 빠지면 악을 바람직하게 여기게 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회개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회개란 악에서 돌아서서 선을 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지 않은 것을 자꾸 고집하다 보면 그는 자제력을 잃고 죄에 빠지게 됩니다. 회개하지 않은 죄에 대한 결과가 탐닉인데, 탐닉에 빠지면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목자의 지팡이 같은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여 태어난 보람을 느끼며 살도록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인자하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속에서 살도록 바라십니다. 그 조건이 바로 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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