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부님께 " 신부님 먼지는 왜 이름이 먼지예요" 라고 괜한 질문을 드린것 같아요.
왜냠, 몰랐을땐 저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 신부님이 기르시는 강아지니까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을꺼야.
하느님의 자식들인 우리 인간은 죽으면 어차피 모두 먼지가 되니까.
먼지 역시 죽으면 먼지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좀더 정확히는 흙으로 돌아간다 이지만)
어쨌던..그런데 신부님께서..
종류를 몰라서 이게 머지? 모지? 하다가 먼지가 됐다는 말에
솔직히 좀 실망 했지만..
너무너무 사랑스런 먼지를 보고..휴~ 정말 너무너무 이뻐요.
전 강아지가 이뻐도 냄새나고 털뭍어서( 알러지도 있고)안아주지 않는데
먼지는 정말 안고 도망가고 싶더라구요
사실 먼지가 너무 무거워 몇발자국 못가서 신부님께 잡히겠지만
먼지의 털없는 뒷모습은 마치 애기돼지 같아요.
허연 피부와 돌돌말린 긴꼬리..
글구 먼지가 눈 땡그랗게 뜰때..휴..정말 너무 이상해..
암튼 오늘 먼지와 팬미팅 정말 감사드려요 신부님..
글구..조만간 몬지 사진 올릴께요..
아까 넘 정신없이 찍어서..글쎄 먼지를 안고 있는 신부님 얼굴을
댕~ 잘르고 먼지만 찍었지 뭐예요..용서하세요..
암튼 조만간 올릴께요..ㅋㅋㅋ
-먼지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