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나는 비에 젖었습니다..

2000. 6. 16. 오후 11:01:24

글자

빗물이 보이지 않았지요

그러나 비는 내리고 있었지요

나는 보이지 않는 비를 믿지않았지요

그리고 나는 한참을 빗속에 있었지요

이미 나는 빗속에 흠벅 젖어있었지요

 

언젠가 마르겠지요

언젠가 끝내 그치겠지요

그때 까지 여기에 머무르며 서있어야 할지..

지금 서둘러 뛰어야 할지..

아무것도 나에게는 의미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래도 ..

아무생각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공허함에서

한 번도 단 한 번도 지난날을 후회한적은 없네요

 

 

이렇게 지나가고 이렇게 사는 것이 삶이자 생애라지만 지금 한 순간만큼은 내가 아끼는 거울을 내 손으로 깨뜨려 내 가슴에 못박은듯 저리고 아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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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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