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옆 동물원 中

2003. 12. 27. 오후 10:18:10

글자

 

춘희 : 나이를 헛먹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철수 : 헹!

 

춘희 : 항상 몇 년뒤의 내 나이를 생각해보면 끔찍했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됐을때 담담할 수 있는건 나이를 한살씩 먹어서인가봐. 그럼 그다음 나이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거든.

 

철수 : 무슨 사춘기 소녀라고. 넌 아직도 철이 덜든 것 같애. 옛날같으면 그 나이에...

 

춘희 : 평균 수명이 길어졌으니까 철도 그만큼 늦게 드는 거야, 모두.

 

또 한살 나이를 먹을때가 됐다.옛날에는 몰랐는데....올해는 쫌 우울할것같다.

암튼간에 나이를 먹던말던......어서 돌아와라, 심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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