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했답니다..^^

2003. 7. 31. 오후 3:24:36

글자

뭐라 인사를 드려야할지 참.. 어렵네요..

 

찾아와 주시고 기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아도.. 우리 수현이 정말 잘 버티고 있답니다.

 

힘들 것 같다던 왼쪽 팔 다리... 그래도 다리는 어렵게나마 움직이기도 하고..

 

산소 호흡기를 빼고 나서는 음식(죽과 물 정도지만..)도 먹고 어눌하나마 얘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제는 폐에 고인 피를 빼던 튜브도 빼서 이제 몸에 주렁주렁 달고 있던 것들은 거의 없어졌구요.

 

모두가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갈길이 멀고도 험하지만..

 

끝까지 힘내서 가보렵니다.

 

앞으로 상태에 따라 힘든 수술을 또 다시 하게 될 수 도 있고...

 

아직 의사가 얘기하는 고비도 남아있고..

 

재활훈련 속에서 좌절도 있겠지만.. 저도 수현이도 용기 잃지 않게...

 

기도 중에 기억해 주세요..

 

정말.. 하느님을 알고 그분께 매달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답니다.

 

또한 여러분을 알고.. 여러분이 계시다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조만간 더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릴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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