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 없고 한가한틈을 타서...

2003. 7. 31. 오후 12:58:45

글자

역할론이란거 들어보셨을텐데...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도 살아가시면서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실겁니다.

자식, 학생, 회사원, 단장, 기타 여러가지의 역할들이 있겠지요.

어쨌든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면서 한가지 역할만을 하면서 살아갈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살다보면 어떤 역할을 위해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때가 있습니다.

"어..오늘 애인하구 약속이 있는데 그렇담 야근은 못하겠군..."

이런경우 애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잠시 회사원으로써의 역할을 포기하거나 잠시 미뤄두는것이지요.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지만요.

요즘들어 한가지 아쉬운건 다른 역할을 위해 레지오 단장, 혹은 성인 단원으로써의 역할을 포기하거나 나태해질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저역시 "어쩔수 없잖아" 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시켜도 좋지 않은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어째서 역할의 서열관계를 따질때 레지오가 젤 윗순위로 밀려나야하는지 저뿐만 아니라 지금 레지오에 소홀한 생활을 하고 계신분들 모두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인듯 싶군요.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사이에서 어째서 하느님의 일이 뒤로 밀릴수 밖에 없는지....

예전에 친했던 선배 한분이 해주신 말이 생각이 나는군요.

"레지오는 시간이 나서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것이다....시간을 내서 레지오를 하다가 시간이 나면 소개팅을 해도 좋고 딴짓을 해도 좋고..."

밥먹고 글도 안올라오고 잠시 한가해져서 스스로 채찍질하는 기분으로 써봤습니다.

그럼 전 이제 업무 수행을 위해 이만...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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