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드는 녀석

2003. 7. 23. 오전 1:29:48

글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가 입버릇처럼 "에잇! 저 녀석 맘에 안들어- ^^+"

 

라고 하게되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녀석 홈페이지에 가보면..

 

어찌나 생각이 많은지.. 세상 고민 혼자 다 하는 것 같아요..

 

그 고민들.. 투정들... 나약함들을 보고 있노라면 짜증이 납니다.

 

 

 

한번은 하도 짜증이 나서.. 즐겨찾기에서 그 녀석의 홈페이지를 지워버린 적이 있어요.

 

’흥! 내가 다시 여길 오나봐라..ㅡ.ㅡ+’ 라는 생각 이었죠.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닌 행동인데... 그런데.. 왠지...............

 

그렇게 그걸 지워버리면 그 녀석을 제 마음에서도 지워버리는 것 같아..

 

다시 즐겨찾기 목록 맨 아래에 녀석의 홈페이지를 추가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그 홈페이지에 들렸다 오는 길이에요 =.=

 

여전하더군요...  

 

저를 냉소적이게 하면서도 반성하게 하는...

 

그래서인지 그 녀석을 진짜 미워할 수는 없게 만들어버리는...

 

그... 결론도 없을 끊임없는 고민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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