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텔스...

2003. 3. 25. 오전 12:21:23

글자

지난번 토마호크에이어 원래는 프레데터나 항모전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했는데 프레데터는 생긴것부터 재수없을뿐만아니라 내가 아는부분도 별로 없는거같구 항모전단은 구성되는 함정이나 무기체계가 넘많아 포기했다.

그래서 이번엔 뉴스에서도 많이 들을수 있는 스텔스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게따.

 

     

(요놈하고 조놈이 대표적인 스텔스기....)

 

우선 스텔스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하나를 바로잡자. 뉴스에서는 흔히 "스텔스기가 출격하여 폭격을 실시하였으며...."라는식의 설명이 나오지만 스텔스는 비행기의 이름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레이더로부터 비행기를 은폐하는 기술의 이름이 맞다.

스텔스기의 정확한 명칭은 우측넘이 F117 NIGHT HAWK, 좌측넘이 B-2 SPIRIT 이다. 보통 뉴스화면같은데서는 스텔스란 이름으로 번갈아 나오기때문에 같은 기종으로 착각하기 쉽겠지만 이둘은 확실히 다른넘이다.

 

   

 

좌측이 F117이고 우측이 B2이다. 그리고 우측사진의 B2 뒤를 따라오는 두대의 전투기가 F117이다. 우측사지을 보믄 알겠지만 일단 외형과 함께 크기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가장 특이한 점은 B2에는 꼬리 날개가 없다는점. 일반적으로 꼬리날개는 비행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꼬리날개 없이 다른 기술로 꼬리날개의 역할을 대신했다는건 엄청난 기술이라 할수있겠다.

사실 그깟 꼬리날개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얼마나 크겠냐고 물을지도모르지만 스텔스성능의 궁극적인 목적은 적의 레이더에 의한 아군 피탐율을 최소화 시키는데 있다고 한다면 실질적으로 적의 레이더파를 가장 많이 반사시키는 꼬리날개를 없앴다는건 그만큼 스텔스기능이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F117과 B2의 폭탄 투하장면. F117에서 투하하는건 레이져 유도퍽탄인것같고 B2에서 나오는건 재래식 폭탄이다.)

 

이제 두 기종의 성능 차이를 이야기해보게따. F117은 길이19.4m, 무게 24톤의 일반 전투기 크기인데 비해 B-2A는 날개길이만 52m, 무게 152톤에 이르는 대형 폭격기다. F117의 작전반경은 1000Km, B2는 무려 14000Km에 이른다. 실제로 이번 이라크전에서 출격한 B2중의 대부분은 미국 본토에서 출근하여 폭탄투하하고 퇴근하는식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그만큼 기체가 예민하기때문에 본토에서 직접 관리할수있게 한것이다.

대당 가격은 F117 대략 320억가량, B2는...놀라지 마시라. 무려 2조원이 넘는다. 엄청난 개발비용을 모두다 비행기값으로 충당하려다보니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행기가 되버린셈이다.

 

 

    

(활주로에 계류중인 F117과 착륙중인 B2)

 

두 기종간의 차이를 얘기했으니 이제는 공통되는 부분인 스텔스 성능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사실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하면 아예 상대방의 레이다에 잡히지 않는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스텔스기도 분명 레이다에 잡힌다.

레이다는 전파를 쏴서 피탐되는 물체에 맞고 반사되는 전파로 식별하는 기계이다. 스텔스는 레이더파를 아예 없애는 기술이 아니라 전파의 반사를 최소화 시키는 기술이다.

1차적으로 특수 도료를 사용하여 도색을 한다. 이 두 기종이 모두 검은색인것은 그 특수 도료때문이다. 이 스텔스 도료는 레이더 전파의 일부를 흡수한다. 하지만 모두 흡수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다음방법으로 반사되는 레이다 전파를 산란시켜버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두기종의 디자인이 일반 전투기들과 다른이유가 레이더 전파를 난반사 시키고 피탐되는 면적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노력때문인것이다.

이렇게 레이더 전파의 많은 부분을 없애버리므로 상대방의 레이다로 되돌아오는 전파는 극히 적은 양이다. 따라서 레이다에 잡히는 신호만으로는 경비행기정도의 소형 비행물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도 희미하게....따라서 레이다 주시에 조금이라도 소홀하게되면 잡아내기가 힘들다...

 

              

(공중급유즁안 두 기체. 작전 반경이 넓을시엔 이런식으로 공중에서 급유를 실시하여 작전 반경을 넓힌다.)

 

 

(자...스텔스 이야기가 나왔으니 잠시 옆으로 빠져보겠다. 얼마전 차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프랑스의 다소 라팔을 제치고 미국의 F15K가 선정되어 큰 논란이 된적이 있다. 라팔은 최신기종에 스텔스 성능까지 갖추고 있는데 나온지 20년이나 지난 F15갖다 어따쓸꺼냐는 시민단체의 논리다.

하지만 F15K에서 주목해서 읽어야할부분은 F15가 아니라 뒤에붙는 K다. 레이더와 전자전 성능, 탑재무기의 성능을 대폭 끌어올려 개량한 신형이란 얘기다. 라팔은 스텔스기라는 부분을 많이 부각시켰는데 사실 그건 뻥이었다. 사실 스텔스 성능을 갖추기위해 디자인을 많이 신경쓴 부분이있긴하지만 그런건 겉에다 미사일 몇개 달면 말짱꽝이다. 즉 다 쓰잘데기없는 짓이라는 말이다. 암튼 본인은 다소 라팔보다 F15K가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된것에대해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바이다.)

 

 

                 

  (착륙거리를 줄이기 위해 활주중에 낙하산을 편 모습. 에어 브레이크 역할이라보믄 된다.)

 

 

 

 

 

 

 

 

 

 

 

                                

                   (이상한 구름이 비행기를 감싸고 있는장면. 소닉붐이라는, 항공기가 급격히 속력을 높힐때 생기는 현상이다.보통은 음속을 돌파할때 생기는데 B2에 소닉붐이 생긴 이사진은 조작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스텔스라고 통칭하여 불리고있는 이 두 기체는 바그다드 폭격의 최선봉에 있는만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기종들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폭격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 두녀석이 "부시의 충실한 개"인건 확실히 맞는말일꺼란 생각이든다.

 

                           

스텔스편도 끝났다. 사실 더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지만....당연히 지루해할테니까.......그럼 다음 편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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