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많은 나는(과연 믿으실지^^) 헤어짐에 서툴다. 간혹 그것이 집착으로 변질될 정도로..
"잘 되려고 멀리 떠나는거 잘 다녀오슈", "에휴 기다리는 것도 지겨워 빨리좀 가시지!"
이런 말이 떠나는 사슴에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전부였다.
하지만 게이트 웨이 앞에서 마지막으로 나눈 악수가 내게는 어떤 약속 처럼 느껴진다.
말없이 꽉잡은 두 손이 ..
잘 다녀오겠지.. 누군가 떠난 후에야 그 사람의 빈 자리의 크기가 느껴진다더니
"사슴! 참 많이도 차지하고 있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