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를 잃어버린 농부가 이웃집 청년을 의심했다.
그 청년은 도둑처럼 걸었고, 도둑처럼 말했으며, 도둑처럼 행동했다.
미소짓는 것도 도둑 같았으며, 머리를 쓸어넘기는 것도 도둑 같았다.
청년이 상점에 가는 모습도, 신문을 보는 모습도, 신발을 꺾어 신는 모습도 농부에게는 모두 도둑처럼 보였다.
하지만 농부는 밭을 걷다가 그곳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도끼를 발견했다.
그 다음부터 그가 그 이웃집 청년을 보았을 때 청년은 다른 청년들과 똑같이 걷고,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했다.
-독일의 우화.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 브라이언 카바노프. 열림원-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세상을 봅니다.
그건 지위 여하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거의 대부분 같을 겁니다.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만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십자가도..자신의 것이 제일 무겁고 힘겨운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분은...다른 십자가를 져보면, 결국 제일 편한 것이 자신의 십자가일 것임을 알고 계시겠지만....^^;;))
다른 사람의 것이 좀 더 가벼워 보인다고 해도..
결코 그것이 더 가벼운 것이 아님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삽니다.((저만 그런가요..? ㅡㅡa))
그래서인지, 나보다 가벼운 십자가를 진듯 보이는 이들에게..
나 만큼의 무게를 권유(or 강요?)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죠..^^;;
누구나 다.."나"는 힘듭니다.
그 힘든 각자의 "나"를 이해해 주는 것..
그 힘든 "나"임에도 불구하고.."너"와 "우리"를 위해 "나"를 나누는 것..
그게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이겠죠..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
내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 해서 다른 이들에게 상처 받을 말을 하지는 않습니까?
내게 주어진 일을 회피함으로써 다른 이들에게 내 짐을 맡기지는 않습니까?
저부터 반성해봅니다..((반성.....↖(ㅠ.ㅠ)↗))
그리고...반성하는 만큼이나 저 또한 그 힘든 각자의 "나"입니다.
게다가 나름대로는 "나"를 나누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합니다.
((절대다수의 단장님들이, 또 열심히 회합하고 활동하는 단원들도 모두 그렇죠.))
제발, 이해했으면 합니다.
우리가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건..
어떤 의미에서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은 건지도 모릅니다.
말이라는 것은...똑같은 단어로 이루어져 있어도 하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른 위력을 발휘합니다.
자신이 남에게 내어주는 입장(단장님들...^^)이라면 더욱 조심해야겠죠.
뭔가..정말 절실한 기분으로 글을 쓰다보니...ㅡㅡa
왠지 요점을 벗어나 버린듯하네요..
아마....횡성수설하는 글 임에도..
알아보는 눈이 있는 사람은... 쓰는 저도 헷갈리는 이 글을 알아보겠죠..^^;;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조금쯤 내 기준을, 눈높이를 낮춘다면...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p.s 구태의연한 글이 구태의연하게 보인다면...
.........당신의 마음이 구태의연한 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