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내가 지금 뭐하고있는 거지??
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좀더 희망찬 미래 혹은 안정된 미래를 위해 뭔가를 바쁘게하고있는 거 아닐까.. 하는 답이 먼저 떠오른다..
근데 아주 잠깐만 더 생각하면..
지금 살고있는 현재는 과거 어느땐가 바쁘게 매달려 살며 희망내지는 안정되리라 기대했던 미래 아니었던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내일은 혹은 2-3년 내지는 10년 후의 내모습은?
그때도 아마 나름대로 꽤 여러가지를 꾹꾹 참아가며 더 나은 미래 운운하면 살고있을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더 나은.. 더 안정된... 을 추구하며 살다보면 맞닿는건 죽음.. 아닐까.. d.i.e
그럼 우리의 가장 안정되고 가장 나은 미래는 결국 죽음이란 말인가??
먼가 말려든 듯한 느낌...
아마도 학생때부터 선생님들이 국가가 이 사회가 우리들에게 열악하고 부조리한.. 기타 등등의 여러 상황들을 감당하도록 강요하고 설득하기위해..
우리의 머릿속에 세뇌시키고 또 세뇌시켜서 길들여진 생각의 방식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있는 건지도 모른다..
먼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래야할것같은... 이런것을 일컬어 이데올로기라 하는데... 이놈 참 무서운 놈이다..
그래서 나는 또 생각한다... 나는 평생을 소모하게 만드는 몹쓸 이데올로기에 감염된 거구나...
그래서 낡은 영화의 한 장면을 끄집어 내본다..
소중하게 펼쳐진 그 장면에서 선생님이 말한다..
카.르.페.디.엠 !! 이라고..
현재를 즐기라고...
그래 감정도 현재에 충실하고, 하고싶은 것에도 조금은 덜 주저하고..
그렇게 사는게 진짜 좋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되게 되었던 것이다..
현재를 즐길줄 모르는 사람이 자신이 애써준비해왔던 희망찬 미래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그것을 즐길 수 있을까... 그건 그 사람의 또 다른 현재가되어..
미래를 위해 소진해야하는 순간일 뿐이다..
즐길줄 모르는 사람의 눈엔 즐길수 있는 순간도 보이지 않는 법이리라...
아는만큼 보고 느낄 수 있다던 유홍준 교수의 책 한소절이 떠오른다...
11월 첮날에.......
P.S 다들 잘 살고 있지? 사랑해...얘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