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고민

2001. 6. 5. 오후 5:57:36

글자

약...일년 전에...써놓고 부치지 못한 편지가 있습니다.

차마...기회가 닿지 않아서 아직도 제가 가지고 있는 편지가 있습니다.

짧고 간단한 내용의 편지....

이 편지를 이제라도 보내야 할지 고민인데...

보내기엔 의미가 없고..그렇다고 제가 가지고 있기도 미안한...

.........그런 편지 입니다...

 

그냥 가지고 있으라구요?? 정말 별거 아니라구요??

그럴까도 생각해 봤는데...

저 혼자 썼다면 그저 일기인양 가지고 있어도 상관 없지만....

연경이와 하연이의 필체도 들어있는 편지거든요...

그것도... 어떤 개인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닌 레지오 앞으로 보내는 거였는데....

연경, 하연, 옥스...셋 모두 우체국엘 못갔거든여...

 

무슨 소린지...눈치 채시는 분도 혹시 계실지 모르겠네요..

이탈리아에서 세사람이 쓴 편지...대체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척하구 회관 편지통에..군인들 편지와 섞어 놓을까요???

움...... 정말 사소한 고민이 문득문득 떠오르는 옥스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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