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달간의 실습을 끝마쳤습니다.
정말 지겹다고, 제발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종례시간에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어찌나 찡~해지던지.....
마지막 인사는 언제나 아쉽습니다.
군대가면서 꾸리아 시간에 마지막 퇴단 인사를 할 때 그랬고,
제대할 때 사열대 위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때 그랬고,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면서 마지막 인사를 할 때 그랬고,
그리고 오늘도 역시 그랬습니다.
그 아쉬움들이 나를 키워줌을 믿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진 않겠지만
마지막이 아쉬움을 알기에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봅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실습기간 동안 많은 선생님들이 저를 지도해 주셨지만
그 어떤 선생님보다 더 큰 가르침을 준 것은
바로 아이들이었습니다.
비록 마지막은 아쉬웠지만, 제가 떠난 후
다시 시작할 아이들에겐 힘이 되길 바라며,
우리반 37명의 아이들에게
항상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