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화가나는 얘기 하나 해 줄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의 쌍둥이형 조형기씨는 의약품 업체 영업사원이다. 그래서
하루에도 7개가 넘는 병원을 다니는데 그곳에서 본 일이야......
하루는 작은 개인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어떤 사람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거야.
평소에 착하고 늘 웃기로 소문난 의사선생님이었는데 도대체 무슨일이길래 저러나 싶더래.
병원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웃고 있고 그 부모인 듯한
사람들이 옆에 앉아 있는데 남자아이는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아이였대....
그리고 의사선생님에게 욕먹고 있는 사람은 그 남자 아이의 담임 선생님 이였고.....
사연인즉, 교실에서 친구들이 ( 이게 과연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 그아이의
바지를 벗기고 라이터로 허벅지를 지진거야... 근데 이 녀석은 아픈것도 잘 모르니까 그냥
집으로 왔다가 엄마에게 발견되서 병원에 오게 됐대....의사 선생님이 화가 날만도 하지..
이게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일까?
담임 선생님에게는 무슨 잘못이 있고 그 부모들에게는 또한 무슨 잘못이 있을까?
아무리 요즘 고등학생들이 무섭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무섭고 잔인한지 몰랐다....
물론 모든 고등학생들이 이렇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기는건지...........
과연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끊임없이 기도하고 답을 구하면 얻을 수 있을까?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