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끔찍한가요? 영화속에서 악마간 든 아이의 모습..
국민학교 2학년 때던가......
생소한 제목의 공포영화를 보고 너무 무서워서
며칠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 영화가 얼마전에 "EXOCIST2000 director’s cut"
이란 제목으로 재개봉 되었더군요.
돌이켜보건데, 그 시절은 정말 공포영화의 전성기였던 것 같습니다.
엑소시스트 이외에도 오멘, 이블데드, 나이트메어, 13일의 금요일 등등
지금의 "스크림"류 공포영화와는 다른 차원의 공포영화가 있었습니다.
엑소시스트랑 이블데드는 3편, 오멘은 4편까지 나왔고, 나이트메어랑 13일의
금요일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 최소한 7편이상은 나왔던 것 같습니다.(물론 어느 영화를 막론하고 속편들은 하나같이 다 망했지만요.)
오늘 엑소시스트2000을 다시 보면서(솔직히 다시보니까 별로 무섭지도 않고
재미도 없더라고요.) 공포란 말의 의미를 잘못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의 공포란 엽기를 말하는게 되어 버렸죠. 스크림이 그랬고, 한니발이 그랬고, 작년 여름 우후죽순격으로 제작되었던 한국의 공포영화들(하피, 가위, 해변으로 가다, 공포택시 등등...전부다 망했죠.)이 그랬습니다.
두 단어의 경계를 말로써 명확히 구분짓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만
오늘 엑소시스트를 보면서 "공포영화란 이런것이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곧 여름이 다가옵니다. 오늘 서울이 30도였다죠?
이런 여름날밤 엽기로 포장된 가짜 공포영화가 아닌
진짜 공포영화를 한편쯤 즐겨보는건 어떨런지..........
(비디오 가게가서 옛날 비디오를 뒤져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