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단장님의 글을 보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현진 단장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제 7년째 레지오 생활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의 가족 다음으로 가장 오래 머물고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머무는동안 제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대부분 레지오 사람으로 채워지게 되었고, 일기장을 채우는것 역시 레지오에서 있었던 일이 대부분이 되었네요. 싸우나에 단식원인 회관이 내 집처럼 편안하고, 회관에 안가면 갈 곳이 없는.. (히히^^ 너무 솔직한가?)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기쁘고 행복한 일들, 때론 가슴 아픈일도 겪으며 현진 단장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우리 레지오를 사랑하게 된것같네요.
김희선처럼 예쁘지 않은 현진 단장님이(^^;) 저희에게 가르쳐주신 것은 행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기안을 쓰는 방법도 아닌것같아요. 현진 단장님의 가장 강렬한 색깔은 바로 사랑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어쩌다가 그렇게 오래 레지오를 하셔서 밑으로 후배가 줄줄이~~ 그 많은 후배를 일일이 따뜻하게 다 챙기시는 단장님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했어요.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을 실천하는 단장님의 모습이어야말로 최고의 봉사이고 활동이고 하느님을 최고로 기쁘게 하는 일인것같아요. 그런면에서 단장님은 저희에게 최고의 선배이자 최고의 꼬미시움 단장님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지난 일요일.. 현진 단장님의 마지막(?) 모습 뵙고 싶었는데 성서연수 때문에 가지 못했네요. 성서연수 기간동안 사랑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현진 단장님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사랑하는 레지오를 떠나는 단장님의 심정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활동은 접어두시지만 마음은 레지오를 떠나실수는 없을것같은데? 그렇죠? 히히.. 자주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단장님도 항상 행복하시고요. 정말정말 수고하셨고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장님에게 주님의 은총이 항상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