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룩서 6,52-62

2014. 5. 20. 오후 4:21:12

글자

그것들은 결코 나라의 임금을 세울 수도 없고, 사람들에게 비를 내려 줄 수도 없으며,

 

자신들의 송사를 처리하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당한 사람을 힘이 없어 구제하지도 못한다.

 

그것들은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까마귀들이나 같다.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신들을 모셔 놓은 신저네 불이 나면, 사제들은 도망쳐 살아남겠지만 , 신들은 들보처럼 그 안에서 불에 타 없어질 것이다.

 

그것들은 임금이나 적들에게 맞설 수 없다.

 

그러니 어떻게 그것들을 신으로 받아들이거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느냐?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신들은 도둑이나 강도들에게서 자신을 구할 수 없다.

 

힘센 자들은 금과 은을 빼앗고 그것들에게 입혀 놓은 옷을 벗겨 가져간다.

그런데도 그것들은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

 

그러니 이런 거짓 신들보다는 차라리 위용을 드러낼 수 있는 임금이 되거나, 주인이 집에서 쓸모 있게 쓸 수 있는 그릇이 되는게 낫다. 또 거짓 신들보다는 집 안에 있는 것을 지켜 주는 집의 문이 되는 게 낫다.

아니면 거짓 신들보다는 궁전의 나무 기둥이 되는게 낫다.

 

태양과 달과 별들은 빛을 내며, 맡겨진 제 일에 충실하다.

 

이처럼 번개도 번쩍일 때면 잘 보인다. 마찬가지로 바람도 어느  곳에서나 분다.

 

구름은 온 세상을 다니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받으면, 그 명령을 수행한다.

 

불도 산과 숲을 태우라는 명을 위에서  받고 그 명을 이행한다. 그런데 저 신들은 겉모습이나 힘에서 이것들과도 견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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