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3,7-12

2008. 4. 26. 오전 11:27:29

글자
 
발라암이 신탁을 선포하였다.
 
            "발락이 아람에서,
             모압의 임금이 동방의 산악 지방에서 나를 데려왔다.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해 주오.
             와서 이스라엘에게 악담해 주오.'
             하느님께서 저주하시지 않은 이를 내가 어찌 저주하랴?
            주님께서 악담하시지 않는 이에게 내가 어찌 악담하랴?
            나는 그를 바위산 꼭대기에서 바라보고
            언덕에서 굽어본다.
            보라, 홀로 서 있는 저 백성.
            그들은 자신을 여느 민족들 가운데 하나로 여기지 않는다.
            누가 먼지처럼 많은 야곱의 자손들을 헤아릴 수 있으리오?
            누가 먼지 구름 같은 이스라엘의 수를 셀 수 있으리오?
            나도 올곧은 이들처럼 죽을 수 있다면!
            내 종말도 그들과 같을 수 있다면!"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입니까? 내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 왔는데, 당신은 도리어 축복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발라암이 대답하였다.  "저야 주님께서 제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만 조심스럽게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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