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9,1-12

2013. 6. 23. 오후 2:22:40

글자
욥의 다섯째 담론

 욥이 말을 받았다.

자네들은 언제까지 그러려나

       자네들은 언제까지 나를 슬프게 하고
       언제까지 나를 말로 짓부수려나?

       자네들은 이미 열 번이나 나를 모욕하고 괴롭히면서
       부끄러워하지도 않는구려.

       내가 참으로  잘못했다 하더라도
       그 잘못은 내 문제일세.
       자네들은 참으로 내게 허세를 부리며
       내 수치를 밝혀내려는가?

       그렇지만 알아 두게나, 하느님께서 나를 학대하시고
       나에게 당신의 그물을 덮어씌우셨음을 .

원수가 되어 버리신 하느님

       "폭력이야!" 소리쳐도 대답이 없고
       호소해 보아도 법이 없네그려.

       내가 지날 수 없게 그분께서 내 길에 담을 쌓으시고
       내 앞길에 어둠을 깔아 놓으셨다네.

       나에게서 명예를 빼앗으시고
       내 머리의 관을 치워 버리셨다네.

       사방에서 나를 때려 부수시니 나는 죽어 가네.
       그분께서 나의 희망을 나무처럼 뽑아 버리셨다네.

       내 위에 당신의 분노를 태우시고
       나를 당신의 원수처럼 여기시니

       그분의 군대가 함께 몰려와
       나를 치려고 길을 닦고
       내 천막 둘레에 진을 쳤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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