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아뢰었다.
“당신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나의 모든 선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네 앞에서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겠다.
나는 내가 자비를 베풀려는 이에게 자비를 베풀고,
동정을 베풀려는 이에게 동정을 베푼다.”
그리고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 얼굴을 보지는 못한다.
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다.”
주님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여기 내 곁에 자리가 있으니, 너는 이 바위에 서 있어라.
내 영광이 지나가는 동안 내가 너를 이 바위 굴에 넣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너를 내 손바닥으로 덮어 주겠다.
그런 다음 내 손바닥을 거두면,
네가 내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얼굴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