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큰 죄를 지었다.
행여 너희의 죄를 갚을 수 있는지,
이제 내가 주님께 올라가 보겠다.”
모세가 주님께 돌아가서 아뢰었다.
“아,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 주십시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만 내 책에서 지운다.
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 준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네 앞에 서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내 징벌의 날에 나는 그들의 죄를 징벌하겠다.”
그 뒤 주님께서는 백성이 수송아지를 만든 일 때문에,
곧 아론이 만든 수송아지 때문에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