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12. 1 - 14

2006. 1. 2. 오전 10:29:04

글자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그것을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 먹어서는 안 된다.

머리와 다리와 내장이 있는 채로 불에 구워 먹어야 한다.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겨서는 안 된다.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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