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덱이라니깐요~] 대화방 이야기

1999. 1. 17. 오후 2:34:46

글자

밑에 한다걸님의 한가닥 제안 정말 잘 봤습니다.

 

크하...

 

잼있는 옛날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아주 옛날...

 

터가 생기기 전...

 

어느 하루, 아침에 눈을 부비며 일어난 뻔덱이 한 마리가 컴을 켜본다.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가..."

 

뻔덱이는 주름지게 인상을 팍 쓰면서 고민을 한다...

 

"그래!!!"

 

그 날, 터의 이야기방에 대화방을 하나 마련하기 위해 CGI 소스들을 조지기 시작했다.

 

국내 유명한 곳은 다 찾아가서 채팅 소스를 찾아 끙끙 분석하고...

 

드디어!!!

 

설치한 후, 실행시켰다.

 

"억......"

 

다 쪼그라 붙은 뻔덱이 입에서 한 마디가 나왔다.

 

탄탄하게 다져진 뻔덱이의 실력에 대한 마땅한 결과... 전혀 안 돌아가더라...

 

세계 최고라는 그 대화방을 터만의 작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던가...

 

오류 퇴치를 위한 참고 자료를 뒤져서 하루 종일 만든 것이,

 

첫 화면...

 

대화명과 대화색 정하기는 정말로 잘 되던데...

 

흐흑...

 

다음 날.

 

당당하게 마음을 먹고, 그냥 가장 인기 좋은 소스를 찾아서 수정하지 않고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일단 아무거나 하나라도 마련하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할까...

 

"야~~~ 찾았다!"

 

컴퓨터를 키고 검색 엔진에서 돌아다닌 결과, 5분만에 백XX 님의 유명한 대화방 CGI 소스를 찾게 되었다.

 

이야...

 

당장 다운 받아서 설치했다.

 

"이제 될꺼야~  룰루랄라~~~~"

 

든든했다. 정말... 터 홈페이지 만드는 것... 다 끝난 것 같았다.

 

"이 대화방만 있으면돼!"

 

이러한 말이 나올 정도로 기뻤었다.

 

구러나... 소스를 보기 위해 텔넷 창을 띄우기 위해, 브라우저를 없애려는 순간!!!

 

"------ 넷스케이프 전용 -------"

 

컥!!!

 

이틀간의 전쟁 끝에, 결국 참을성 없는 뻔덱이는 당장 대화방 만들기를 때려치우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엉엉~ 울었다.

 

덕분에 CGI 맛을 톡톡히 봤었다. 소스 가지고 씨름하는 것... 고급 기술을 배우기 위해 그것에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정말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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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한다걸님의 글을 읽고 '정말 좋은 의견이다...'고 생각했습니다. 뻔덱이도 한 때는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실시간에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동호회 운영 방안도 다 같이 모색하고... 더욱 나은 터를 위해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구요.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인데...

 

대화방 소스 계속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설치하도록 노력해보죠. 이불 속에서 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무언가 얻는게 있을 겁니다.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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