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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하는 주의 기도문" 네티즌 화제 만발." / 펌
최근 인터넷 기독교 관련 커뮤니티와 개인 블로그를 중심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라는 글이 두루 퍼지면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합니다.
우루과이의 작은 성당 벽에 써 있는 기도문을 옮긴 것이라는 이 글은, 어떤 거창한 신학적 담론이나
강해를 담은 것이 아니라, 그저 주기도문에 나오는 각 구절을 인용하면서, 내 삶이 입에서 나오는 기도문에 부합되는 생활을 하는지 성찰하게 하는 한마디씩을 적어놓은 형식이라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 글을 읽고 주기도문의 참 뜻에 부합되는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해왔는지 스스로를 반성해보게 됐다"고 공감을 표시하고 있었으며,
ID가 "바람"인 네티즌은 "구구 절절이 송곳처럼 나의 마음을 찌른다"며 "한가지씩이라도
자신있게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올려 놓았고,
ID가 "수호천사"인 네티즌은 "주의 기도를 드리면서, 나에게 해당되는 구절이 얼마나 되나
체크하게 됐다"며 "습관적으로 열번을 외우는 것 보다, 한 두번 만이라도 깊이 묵상하며 기도를 드린다면 보다 정의롭고 이해와 나눔이 넘치는 교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적어 놓았다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좋은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야 한다"는 생각이 공유되면서, 또 다른 커뮤니티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계속 올려지고 있서, 이 글은 더더욱 확산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
다음은 그 기도문 전문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하늘에 계신..." 하지 말아라, 너는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을 생각하고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말아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 말아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하지 말아라, 네 뜻대로 이루어지기만을
기원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 말아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 말아라. 누구에겐가에 대해
늘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하지 말아라. 스스로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도 내지도 않으면서,
"아멘"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비치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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