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2,5]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묵상]
예수님께서 가지셨던 마음이 무엇이었던가 생각해 봅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은 예수님은 사람을 가리시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구로 대해 주셨음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흔히 살면서 사람을 가리게 됩니다.
친구도 잘난 친구를 가지고 싶고
이웃도 잘사는 이웃에 나도 끼여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셨습니다. 그것이 사랑이신 예수님의 마음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또 생각나는 예수님의 마음은 상처받으신 마음입니다.
유대인들의 편견과 미움에 얼마나 예수님께서 상처를 받으셨을까?
또 그 수난을 겪으시면서 느끼셨던 고통과 외로움이 얼마나 크셨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예수 성심상에서 예수님이 열어 보여주셨던
가시가 박혀 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볼 때 마다 제 마음도 함께 미어집니다.
재의 금요일로 시작되는 사순시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순시기에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때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