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보고싶어요~~~

2004. 12. 22. 오전 12:28:03

글자

실비아예요~

도착한지 3주가 지났는데 오빠가 오고서야 글 남기게 되네요,,,

사실 컴퓨터 하려고 켜놓고 잠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성민이가 뭘 만졌는지 더 이상 작동이 안되더라구요

오빠가 올 날만 손꼽아 기다렸건만 오빠도 결국 컴터 고치지 못했네요

저는 항상 엄마한테 혼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칼이나 가위같이 위험한 물건들을 바닥이나 상위에 올려놓는다던지,,민이를 혼내면서 고함을 지르면 민이는 가위로 천이란 천 조각은 다 잘라놓고 ..또 고함으로 자기 의견을 표현하죠,,첨엔 시행착오하는데 좀 걸리겠지 하며 성민이를 내식대로 끼워맞추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민이는 벌써 자기 나름대로의 주관과 의견이 뚜렷한 인격체인데..

저는 일년 반 전의 그 아기로만 생각했던거예요

 

첨 도착해서 민이랑 적응하고 가까워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아직도 잠이오면 할머니를 찾아요

할머니가 집에 없으면 내가 일순위지만 할머니가 있으면 저는 할머니 다음으로 밀려나요,,엄마 아빠는 여기서부터 같이 자는 연습도 하고 서서히 준비를 하라고 성화시지만 할머니가 있는한 민이한텐 할머니가 최고죠

그동안 채팅으로 얼굴을 익혀서인지 오늘 오빠가 도착해서도 금새 친해지더라구요,,

도착한 다음날 저는 엄마로부터 무자비하게 머리를 깍였구요(동생하고 엄마가 저의 긴 머리를 보고는 어떻게 이 머리를 해서 다녔냐며 아주 불쌍하게 보더라구요),,,,,며칠 지나고 사랑니를 뽑았죠1주일에 하나씩 2주에 걸쳐 부워서 지내는 바람에 친구들도 못만나고 맛있는 것도 못먹구,,아주 불쌍하게 보내다 지금은 (오늘 치료가 끝났어용)붓기 다 빠지고 오른쪽 턱에 약간의 멍자국만 남았지만,,3일전부터 한약을 먹고있는 상황이라 못먹는게 뭐가 그리도 많은지,,,A4용지에 적어놓은 꼭 먹어야 할 것들에 X자 뿐만 아니라 바를 정자까지 만들어가야 하는 판에 ,,,ㅎㅎ

오빠가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멜번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지선이 차 사고 소식과 그날 밤 황당했던 이야기,,지선이가 얼마나 놀랐을까,,병원 꼭 가야 하는데,,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서워서,,,

리라언니하구 파라씨 축일도 훌쩍 지나가버리구(전화도 못했네요)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축일 축하 드려요

무엇보다도 기다리던 파라씨 임신 소식,,정말 경사났네 경사났어

석희도 미카엘 천사로 하느님 품안에서 다시 태어나고,,

정말 하느님께서 우리 멜번 공소를 너무 너무 사랑하시는게 틀림없죠?,,

쓰다보니 정말 두서없네요,,이제 자주 들어와 한국 소식 전할께요

지금 제법 춥다고 들었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저는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요,,ㅋㅋ

우리 식구들 모두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그렇듯이 주님 은총 충만한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각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할께요

 

댓글 5

  • 2004년 12월 22일 오전 12:51

    승희씨 넘 반가워~~라파엘형제님 잘 도착하셨구나.두 분 재미있게 보내다 성민이랑 함께 얼른 오셔용.지금이라도 맛있는거 마니 먹구...ㅋㅋ

  • 2004년 12월 22일 오전 2:50

    신랑이 좋긴 좋은가보다... 라파엘씨 도착하자 마자 그렇게 안보여주던 얼굴 보여주시네요. 장한 아들하고 *친교*하시느라 힘드시죠?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얼렁 오세요.~

  • 2004년 12월 22일 오전 7:55

    많이보고싶내요. 좋은시간보내고 빨리오세요. 성민이 사투리 너무듣고싶어요.

  • 2004년 12월 23일 오후 1:12

    소식들으니 정말 반가워요. 빨리 보고 싶어요.

  • 2004년 12월 24일 오전 3:43

    반가와,.. 실비아.... 선배도 잘 도착하셨구나. 남은 시간 잘 보내구.. 나땜에 선배가 고생을 하셔서 열손가락 손톱에 기름때가 끼는 사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