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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중에 우리가 성당에 와서 보내는 시간은 대부분 얼마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시간은 불과 한 시간 남짓 밖에 되지 않습니다. 비록 그 시간이 짧지만, 미사 시간은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아닙니다. 하느님과 다른 신자에게 예의범절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미사 전체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있어서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성당에 들어오면, 먼저 성수를 찍고 성호를 그으면서 감실에 계신 예수님께 인사를 해야 합니다. 성호를 그으면서 속으로 "예수님, 제가 왔습니다.", 아니면, 좀 고급스럽게 "당신 문간에 살고 싶습니다.", 또는 "당신의 궐내라면 천 날보다 더 나은 하루..." 등 여러 형태의 반가움을 표현하는 화살기도를 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어떤 신자들은 항상 뒷자리나 구석진 자리만 골라서 앉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기도하고 있는 사람을 밀쳐내고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서 앉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한 자리만 고집하지 말고 가능하면 제단 가까이 앉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나중에 오는 사람을 위한 배려에서도 필요하겠죠? 불가피하게 늦었을 경우에도 간으하면 성당의 문소리나 자신의 발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먼저 와 있는 다른 신자들에게 분심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미사에 늦었을 때에도 "어디가서 앉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떠올리기 보다는, 미사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다른 신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먼저 살피는 정성도 필요합니다. 이런 예의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사제가 "우리 죄를 반성합시다."하면서 침묵의 기도를 할 때, 또는 독서나 복음을 다른 신자들이 마음을 다해 들으려고 할 때 분심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진지하게 죄를 반성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싶은 여러 신자들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사 중에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이동해야 할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입으로 기도하고 있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이 때에는 작은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까요... 미사 참례를 하면서, 다른 이에게 분심을 준다던지 하는 행동들은 미사 예절에 심각하게 방해되는 행동이니까 우리 모두가 다른 이들을 위한 배려에 조금더 신경을 써야 하겠지요??? |
안신부님-성당에서 지켜야할 예의범절
2006. 6. 29. 오후 7: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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