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사이파>
ㅇ 바리사이파란 용어는 일반적으로 '분리된 자' 또는 구별된 자'라든 뜻을 갖고 있다.
ㅇ 바리사이파란 용어는 기원전 2세기 중엽부터 율법에 대한 보다 엄격한 해석으로 이방인들이나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대인들과 자신들을 구별하기 시작한 무리들에게 적대자들이 붙여준 이름으로 여긴다.
ㅇ 바리사이파란 용어가 적대자들에 의하여 경멸조로 불려진 명칭이라면 '하시딤'은 바리사이파들과 에세네파의 조상들이 자신들에게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
ㅇ 하시딤은 조상들의 관습을 따르며 마카베오를 따르던 무리들로, 유대교를 박멸하려고 했던 에피파네스와 예루살렘의 부폐한 사제들에게 대항한 마카베오를 도와 독립투쟁에서 성공하였는데, 그들은 그 후 타락한 마카베오 후예들에게 등을 돌리고 율법의 엄격한 해석과 실천에 더욱 정성을 쏟았다. 결국 바리사이파는 마카베오 후예들과 하시딤의 갈등속에서 탄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ㅇ 바리사이파들은 자신들을 '동지들의 모임'을 뜻하는 '하베림'이라고 생각하였다. '하베르'는 율법 가운데에서도 레위기의 정결예법과 사제의 의무조항을 엄격하게 지키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모든 바리사이파들이 하베림에 속한 것은 아니었다. 하베림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도시 가까운 곳에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계약의 형제들로써 이스라엘의 진정한 공동체라고 자부하였다. 하베르로서의 바리사이파는 율법을 모르거나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암 하아레츠'나 이방인들과는 상종도 하지 않았으며, 한 식탁에서 음식을 나눌 생각도 하지 않았다. 바리사이파들은 이외에도 '서기관'이나 '현인'이란 이름을 선호하기도 하였다.
<바리사이파의 생활>
ㅇ 요세푸스는 바리사이파인들이 검소한 생활을 하며 전혀 사치하지 않는 사람들로 묘사하였다. 그들은 교리에 따라서 선을 행하며, 계명의 준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또 그들은 특별히 조상을 존경하며 순종하였고, 그들의 교훈을 거스르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조상들로부터 전승되어온 규례와 율법의 해석(구전 율법)을 모세의 율법과 같은 권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하였던 것이다. 반면에 사두가이파들은 이점에서 바리사이파와 의견을 달리하였다.
ㅇ 복음서중에서 특히 마태오복음은 논쟁대상으로 바리사이파를 지목하고 있다. 이 같은 논쟁은 1-2세기 유대인 공동체 내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종교적 그룹들간의 알력과 견해를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바리사이파가 이 시기에 율법에 대한 그들의 지식과 경건으로 인하여 다른 유대인 그룹에 비해서 월등한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다.
<율법의 실천>
ㅇ 바리사이파는 율법의 정확한 해석과 그 엄격한 실천을 자랑으로 생각한 사람들이었다. 이 점은 사도 바오로가 언제나 바리사이파로 살아 왔슴을 자랑하였다는 사실에서도 입증된다. 복음서는 유대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초기 예수공동체도 이와 마찬가지 모습이었슴을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에서 바리사이파는 율법에 대한 엄격성으로 인해 동료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과 화합하지 못하고 그들과 분리된 생활을 하였다.
<바리사이파의 신학>
ㅇ 바리사이파는 영혼은 불멸한다고 믿었으며, 선한 삶을 산 사람과 악행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 보상과 징벌이 있다고 믿었다. 악한 영혼들은 영원히 감금되는 형벌을 받지만 선한 영혼들은 다른 삶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길을 부여 받는다고 확신 하였다. 의인은 마지막 날 부활하여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지만, 악인은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리라는 바리사이파의 응보와 부활사상은 랍비적 유대교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사두가이파는 부활사상을 믿지 않았으며 영혼불멸사상이나 이승에서의 보상과 징벌, 영과 사람과의 직접적인 통교도 받아 들이지 않았다. 또한 사두가이파는 영혼은 그 몸과 함께 소멸된다고 가르쳤고, 천사와 영의 존재도 부인하였다. 그러나 바리사이파인들은 메시아 대망론자들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예수님에게 하느님나라가 언제 올 것인지 묻는 그들의 질문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ㅇ 바리사이파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운명론자들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만사는 운명과 하느님께 달려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인간의 의지가 신의 섭리와 조화를 이루어야한다고 가르쳤으나, 세상만사 가운데 어떤 일들은 신의 섭리이지만 어떤 일들은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하였다. 반면에 사두가이파는 운명을 철저하게 부인하였다. 그들은 선과 악이 인간의 선택에 달린 것이고, 이 일을 행하거나 저 일을 행하는 것도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달려 있을 뿐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에세네파는 인간의 모든 행위를 신의 섭리로 돌렸다. 그들은 바리사이파들처럼 영혼불멸과 부활을 믿었다. 따라서 신의 섭리와 인간의 의지를 모두 인정한 바리사이파는 에세네파와 사두가이파의 중간입장을 견지하였다.
<예수님과 바리사이파>
ㅇ 바리사이파라는 용어는 신약성서에서 95번 사용되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복음서 자료들은 예수와 바리사이파들이 서로 격렬하게 대적하고 있슴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바리사이파는 예수의 말을 책 잡으려고 하였으며 그의 권위를 의심하여 끈질기게 표징을 요구하였다. 또 예수를 고발 할 증거를 찿았으며, 그를 죽이려고 의논하였고 체포하려고 하였다.예수의 가르침을 비난하였고 그가 행한 기적은 귀신두목에게서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예수를 거짓말쟁이로 매도하였고 예수의 제자들을 저주 받은 자들로 단정하였다.
ㅇ 한편 예수로부터 바리사이파들은 독사의 자식들, 뱀 같은 자들, 위선자들이며 소경같고 회칠한 묘소이며 예언자들을 죽인 후손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탐욕적이며 돈을 좋아하고 남에게 보이기를 좋아하며 의로운 척 하며 대접받기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바리사이파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한 까닭도 바로 이와 같은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다.
ㅇ 바리사이파에 대한 루가복음서의 자료는 복합적이지만 다른 복음서처럼 예수에게 적대적인 바리사이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루가복음에서 예수는 바리사이파의 가정에 식사초대를 받기도 하며 안식일에 바리사이파의 집에 들어가 식사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더욱이 헤로데가 예수를 죽일 계획을 세웠을 때 예수에게 피하도록 도움을 준 사람이 바리사이파였다. 사도행전의 기록에 의하면 초기 그리스도 공동체에는 바리사이파 출신의 사람들도 있었다. 바리사이파에 대한 루가복음의 변화에 대하여 일부학자들은 루가복음의 역사성을 의심하기도하고, 또 다른 학자들은 초기 그리스도 공동체에 대한 바리사이파의 공헌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위의 열거한 모든 자료들은 일차적으로 초기 예수 공동체와 바리사이파사이에 있었던 논쟁이었슴을 인정해야 한다.
즉 예수공동체와 바리사이파는 하느님. 조상들의 전통이나 율법, 일상적인 삶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있어서 서로 갈등을 느꼈던 것이다.
(자료발취:한국 가톨릭 대사전)
* 후 기
: 바오로회 모임 덕분에 다시 공부합니다. 그동안 잊혀진 기억들을, 주신 은총에 힘입어 공부하는 마음으로
글을 발취하며 옮겨 보았습니다.
: 가끔 살다보면 '관용'이나 '사랑'보다는 엄격한 잣대를 내가 나에게 적용할 때가 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이나, 이해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보다 , 날선 칼날로 나를 단죄함으로써 사랑하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복음서에 한 여인이 간음을 하다 잡혀 동네 한가운데에서 단죄를 받게 됩니다. 당시 유대교의 엄격한 율법은 돌로 여인을 쳐 죽이는 형벌입니다. 요즘 세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형벌이지만 당시에는
당연한 삶의 형태였나 봅니다. 이 때 군중중의 한 사람이 익히 소문을 들은 예수께서 계신 것을 보고 시험질문을 합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 너희 중에 죄없는 사람이 있다면 행하라"고 하십니다. 그때에 나이든 사람부터 슬슬슬금 뒷걸음치며 사라집니다. 모두다 사라진 단죄의 장터에서 예수께서는 여인을 바라보시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하십니다. 살면서 우리는 엄격한 심판의 잣대보다는 다시 회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안에 살아 숨쉬었으면 좋겠습니다.
: 또한 살면서 나의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가끔은 복음말씀으로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문맥이 좀 틀리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고 오늘 저녁은 형제님과 함께 이 기도를 바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자비로운신 아버지 하느님 !
아버지께서는 저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저희의 부족함을 아버지께서 도와 주시고
저희의 마음이 어지럽고 고통스러울 때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복음말씀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여 주시기
를 청하나이다.
" 판단하지 말아라, 너희도 판단 받지 않을 것이다.
단죄하지 말아라, 너희도 단죄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너희도 용서 받을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더 좋은 것을,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채워 주실 것이다."
사랑이신 아버지, 저희가 살면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쉽게 판단하고, 쉽게 단죄하고, 쉽게 다투는
모습보다는 용서하는 마음, 이해하고 관용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도와 주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청하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 아 멘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 멘'
